둘 모두 현상학에 입각해서 말하고 있음. 후설은 유럽학문의 위기라는 진단을 통해 다양한 대상의 적절한 연구 방식에 대해 말하면서 그중에서도 엄밀학인 현상학을 말하고 있고, 하이데거는 현대적 니힐리즘 진단을 통해 계산적 언어가 아니라 초연한 내맡김을 가능하게 하는 시적 언어를 말하고 있음.... 이 두 가지는 현대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함
[일반] 후설의 물리주의 비판과 하이데거의 시적 언어는 서로 비슷한 듯
익명(118.217)
2022-09-17 23:02
추천 1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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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쟤네가 스마트폰 만듬?
ㄴㄴ 왜?
진짜 사돈의 팔촌 격으로 가면 후설과 하이데거의 영향을 받은 휴버트 드레이퍼스가 애플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UI에 영향을 주긴 했음.
그런데 드레이퍼스는 후설을 오해하긴 했음. 후설의 초월론적 현상학을 "외부대상에 관심갖지 않고 오로지 심적 표상을 탐구하는(zahavi 2017, 103p)" 학문이라고...
숙고적 사유라는 책을 읽고 조금 뭐하다고 생각이 들긴 했음. 그냥 사유의 불완전성이라고 해야 할까. 그것만 계속 강조하는 느낌이 들어서...
저 책 별로임?
후설이 최후의 진리를 찾으려 한 사람이고, 하이데거는 그를 부정하여 불완전성을 강조한 사람이다. 나는 지금 내용을 과하게 줄였지만 뭐... 이거 관련해서 한 50쪽짜리 논문을 쓸 수는 있을 거잖아? 저 책은 그걸 600쪽으로 늘린 느낌.
후설이 왜 최후의 진리를 찾으려 했다는건지는 모르겠네. 그에게서 현상학적 연구는 사실상 실천적 의도였잖아. 절대적 자기책임의 삶.
형상적 환원을 통해 꽤 소박하게 본질직관이 가능해서 현상학적 환원에 쓰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하이데거가 비판한 뒤에 어떤 유한성을 강조하는데, 사실 저 책에서는 형상적 환원 같은 후설의 단어를 포함해서... 하이데거의 많은 용어들이 거의 안 나옴
학술 상도 받았던데... 그럼 혹시 추천해줄만한 책 있음?
내가 무엇을 추천할 만큼 아는 사람은 특히 현상학 안에서는 아님... 하지만 크로스오버 하이데거는 이것과 달리 정말 다채롭고 진짜 말하려던 게 많았던 거로 기억
그건 분석적 해석학의 관점에서 독해한 책으로 알고 있음. 그건 한번 읽어봐야겠네...
현상학은 좋은 2차 문헌이 많지 않은 것 같음. 자하비의 <후설의 현상학>이나 이남인의 <현상학과 해석학>이 그나마 나은 것 같은데...
목차를 찾아봤는데, 강학순의 책보다 어려워보이긴 하는데 읽어보고 싶어지네. 추천 고맙다
아 그래 이 비유가 좋겠다.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이라는 책 아심? 그 책에 언급되는 조그마한 철학에 대한 이야기들은 뭐 처음 보는 사람에겐 좋긴 해도 뭔가 더 읽을 만한 건 아니잖음. 거의 그 내용이랑 똑같다고 느껴짐.
뭔 감상평도 이해기안되노 ㅋㅋㅋㅋㅋ제목도 이해가안가고 뭔책이노 게이야 쉽게설명좀 - dc App
여기 철학갤임..;;
현대 자연과학에서 모든 대상들을 자연과학적 방법으로 탐구하고, 나머지 것들은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해버리기도 하는 "물리학적 환원주의(물리주의)"는 다양한 대상의 상이한 소여방식, 그러므로 각각의 대상들마다 적절한 탐구방식이 있는데 물리주의는 그것을 관과한 것임. 그래서 학문 전체에 위기가 왔고, 그것 때문의 현대인의 삶도 병들었다는게 후설의 진단임
그래서 후설은, 철학의 위치를 다시 올려놓으려는 거임. 철학은 무의미한 게 아니라 자연과학과 철학은 각자 자기 위치가 있다는 거임. 그래서 철학은 자연과학의 토대가 되지만 사실상 독단적이고 소박한 믿음인 "자연적 태도"를 배제하고 탐구하려는 거임
하이데거도 비슷한데, 근데 하이데거는 기술적 언어에 집중했음. 기술적 언어는 "거리 x 미터" "무게 x 그램" 같은 계산적 언어인데, 현대에는 기술적 언어가 지배하면서 현대인이 자신을 초연히 내맡길 수 없고 방황하는 니힐리즘에 빠졌다는 거임
그래서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시적 언어임. 시적 언어는 예를 들면 개인의 추억이 있는 집에 대한 언어. 그러니까 "저 집까지 100m"가 아니라 "저 집까지 걸어갈때 느낌" 임.( "장소성")
독서갤아닌고???철학 설명좀해주라이기야 - dc App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