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내가 쓴 글이 악용될 수 있고 완장들 고생시킨다는 걱정에 쓴다.
1. 인간은 의도가 어쨋든 간에 배운 지식을 쓰고 싶어한다.
2. 관련 글을 쓰면 일정 시차가 지나고. 기초적인 지적이 나오거나. 몇몇 유동들이 사용한다. 시작은 모두가 아는 가볍고 뻔한 패턴부터 시작한다. 혹은 영향을 끼친다고 추측할 수 있다.
3. 분석글이 완성되는 순간. 즉시 창과 방패의 전쟁이 시작된다. 온갖 창의적인 패러디나 밈으로 규정의 모순이 희화되며 평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벌어진다.
4. '억지로' 예외를 조장하는 것도 이론상으로 가능하다.
5. 덕분에 멀쩡히 잘 운영되던 커뮤니티가. 강화되거나. 자극받은 어그로에 대항하기 위한 자극의 역치나 규제를 올리는 꼴이 된다.
6. 적당히 취미생활을 누리고 커뮤니티에 기여하던 개인들이나 관리자가 이런 생각을 한다. "아, 그냥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설득하는 것 보다. 암묵의 룰로 분위기를 조정하는 게 편하구나." "그냥 묵시적으로 점조직을 허용해서 끼리끼리 놀라고 하고 ip 외우고 유동들은 미묘하게 격리시키자." "이모티콘과 구호 뻘글로 위축효과를 구현시켜서 분위기를 조절하고 유동을 관리하자."
7. 내가 인터넷 커뮤니티 관련 분석글에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다. 기업조차 바이럴 마케팅적인 구조와 어그로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러니어의 주장처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근본적인 개혁이 없다면, 내가 어떤 글을 쓰던. 가격 대비 높은 관심을 끌고 싶은 이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책을 읽고 구매해야 참여할 수 있는 이 갤러리는 더하다.
8. 물론 돈 없는 입장에서 싼 가격으로 어그로를 끌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지금 체제에서는 소비할 돈 없으면 커뮤니티를 즐길 수가 없고. 좋든 싫든 열등감과 기만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자유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책 이야기 하마버스의 의사소통 행위 읽어봐라 강추다. 최근에 재판한것 같은데 관련 지식 있으면 대강 주장은 알아들을 수 있다.
완장 짤린 티 그만내고 1절만 해주세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리좀 하지 마라. 너같은 놈들 때문에 이런 글 쓰는거야.
책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