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Ἀποκάλυψις 요한계시록(사도 요한)
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개역개정판 성경]
Μαρτυρῶ ἐγὼ παντὶ τῷ ἀκούοντι τοὺς λόγους τῆς προφητείας τοῦ βιβλίου τούτου· ἐάν τις ἐπιθῇ ἐπ’ αὐτά, ἐπιθήσει ὁ θεὸς ἐπ’ αὐτὸν τὰς πληγὰς τὰς γεγραμμένας ἐν τῷ βιβλίῳ τούτῳ·
καὶ ἐάν τις ἀφέλῃ ἀπὸ τῶν λόγων τοῦ βιβλίου τῆς προφητείας ταύτης, ἀφελεῖ ὁ θεὸς τὸ μέρος αὐτοῦ ἀπὸ τοῦ ξύλου τῆς ζωῆς καὶ ἐκ τῆς πόλεως τῆς ἁγίας, τῶν γεγραμμένων ἐν τῷ βιβλίῳ τούτῳ.
Λέγει ὁ μαρτυρῶν ταῦτα· Ναί· ἔρχομαι ταχύ. Ἀμήν· ἔρχου, κύριε Ἰησοῦ.
Ἡ χάρις τοῦ κυρίου Ἰησοῦ μετὰ πάντων.
El ingenioso hidalgo don Quijote de la Mancha 돈키호테(미겔 데 세르반테스)
오직 나만을 위해 돈키호테는 태어났으며 나는 그를 위해 태어났다. 그는 행동할 줄 알았고 나는 그것을 적을 줄 알았다. 단지 우리 둘만이 한몸이라 할 수 있으니, 나의 용감한 기사가 이룬 무훈들을 투박하고 조잡하게 만들어진 타조 깃털 펜으로 쓰겠다고 무모하게 굴었거나 굴게 될 그 가짜 토르데시야스 작가에게는 실망스럽고 안된 일이로다. 이런 일은 그의 어깨가 질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썰렁한 그의 재능으로는 터무니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를 알게 되거든, 지쳐서 이미 썩은 돈키호테의 뼈가 무덤에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 못할망정 죽음의 모든 법칙을 어기고 그를 무덤에서 끌어내어 카스티야 라 비에하로 데리고 갈 마음은 버리라고 경고해라. 그는 정말로 실재하는 무덤 속에 쭉 뻗어 계시니, 그곳에서 그분을 나오게 하여 세 번째로 모험을 찾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많은 편력 기사들의 그 많은 모험들을 우롱하기 위해서는 그가 행한 두 번의 것으로 족하다. 그 모험들에 대한 소식을 들은 국내외 사람들이 그것으로 이미 충분히 흡족해하며 즐거워하고 있다고도 알려 주어라. 그렇게 함으로서 너는 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좋은 충고를 하는 것이니, 이는 기독교인으로서 네 본분을 다하는 일이며, 나는 바라던 대로 온전히 글의 열매를 즐긴 첫 번째 사람이었다는 데 만족하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소원은 다름 아닌, 기사도 책에 나오는 거짓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을 사람들로 하여금 증오하도록 하는 것뿐이었으니 말이다. 나의 돈키호테에 관한 진실된 이야기로 인하여 그런 이야기들은 이미 넘어질 듯 넘어질 듯 비틀거리니, 마침내 완전히 넘어지게 되리라. 안녕. [열린책들, 안영옥 옮김]
Para mí sola nació don Quijote, y yo para él; él supo obrar y yo escribir; solos los dos somos para en uno, a despecho y pesar del escritor fingido y tordesillesco que se atrevió, o se ha de atrever, a escribir con pluma de avestruz grosera y mal deliñada las hazañas de mi valeroso caballero, porque no es carga de sus hombros ni asunto de su resfriado ingenio; a quien advertirás, si acaso llegas a conocerle, que deje reposar en la sepultura los cansados y ya podridos huesos de don Quijote, y no le quiera llevar, contra todos los fueros de la muerte, a Castilla la Vieja, haciéndole salir de la fuesa donde real y verdaderamente yace tendido de largo a largo, imposibilitado de hacer tercera jornada y salida nueva; que, para hacer burla de tantas como hicieron tantos andantes caballeros, bastan las dos que él hizo, tan a gusto y beneplácito de las gentes a cuya noticia llegaron, así en éstos como en los estraños reinos''. Y con esto cumplirás con tu cristiana profesión, aconsejando bien a quien mal te quiere, y yo quedaré satisfecho y ufano de haber sido el primero que gozó el fruto de sus escritos enteramente, como deseaba, pues no ha sido otro mi deseo que poner en aborrecimiento de los hombres las fingidas y disparatadas historias de los libros de caballerías, que, por las de mi verdadero don Quijote, van ya tropezando, y han de caer del todo, sin duda alguna. Vale.
Moby-Dick or, The Whale 모비 딕(허먼 멜빌)
이제 조그마한 새들이 여전히 아가리를 딱 벌리고 있는 소용돌이 위를 시끄럽게 울며 날아다녔고, 시무룩한 흰 파도는 소용돌이의 가파른 측면을 때렸다. 그러고는 모든 것이 무너져내렸고, 거대한 수의 같은 바다는 오천 년 전에 넘실거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그 자리에서 넘실대고 있었다.
(생략)
이틀째 되는 날, 어느 배 한 척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더니, 마침내 나를 바다에서 건져주었다. 그것은 정도에서 벗어난 항해를 이어가던 레이철호였다.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아 왔던 길을 되짚어가다가 엉뚱한 고아만 찾고 만 것이다. [문학동네, 황유원 옮김]
Now small fowls flew screaming over the yet yawning gulf; a sullen white surf beat against its steep sides; then all collapsed, and the great shroud of the sea rolled on as it rolled on as it rolled five thousand years ago.
(생략)
On the second day, a sail drew near, nearer, and picked me up at last. It was the devious-cruising Rachel, that in her retracing search after her missing children, only found another orphan.
Чайка 갈매기(안톤 체호프)
오른쪽 무대 뒤에서 총성이 들린다. 모두들 흠칫 놀란다.
아르카디나: (놀라서) 이게 뭐야?
도른: 별것 아니에요. 아마도 내 왕진 가방 속에서 뭔가 터졌나 봅니다. 걱정하실 것 없어요. (오른쪽 문으로 나간다. 30초 뒤에 돌아온다.) 그럴 줄 알았어. 에테르가 든 병이 터졌어요. (노래한다) "나는 다시 그대 앞에 넋을 잃고 서있네......"
아르카디나: (탁자에 앉으며) 휴, 깜짝 놀랐어요. 옛날 일이 생각나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눈앞이 다 캄캄해졌네.
도른: (잡지를 들추며 트리고린에게) 두어 달 전에 이 잡지에 어떤 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온 편지'라고. 그런데 당신에게 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트리고린의 허리를 껴안고 풋라이트 쪽으로 데리고 온다.) 제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흥미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죽여서 낮은 톤으로) 이리나 니콜라예브나를 어디 다른 데로 좀 데려가주세요. 그게, 콘스탄틴 가브릴로비치가 자살을 했습니다. [을유문화사, 박현섭 옮김]
Направо за сценой выстрел; все вздрагивают.
Аркадина (испуганно). Что такое?
Дорн. Ничего. Это, должно быть, в моей походной аптеке что-нибудь лопнуло. Не беспокойтесь. (Уходит в правую дверь, через полминуты возвращается.) Так и есть. Лопнула склянка с эфиром. (Напевает.) «Я вновь пред тобою стою очарован...»
Аркадина (садясь за стол). Фуй, я испугалась. Это мне напомнило, как... (Закрывает лицо руками.) Даже в глазах потемнело...
Дорн (перелистывая журнал, Тригорину). Тут месяца два назад была напечатана одна статья... письмо из Америки, и я хотел вас спросить, между прочим... (берет Тригорина за талию и отводит к рампе)... так как я очень интересуюсь этим вопросом... (Тоном ниже, вполголоса.) Уведите отсюда куда-нибудь Ирину Николаевну. Дело в том, что Константин Гаврилович застрелился...
狂人日记 광인일기(노신)
혹시 사람을 먹어 보지 않은 아이들이 아직 있을까?
아이들을 구해야겠다......
1918년 4월 [열린책들, 김태성 옮김]
没有吃过人的孩子, 或者还有?
救救孩子……
一九一八年四月。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젊은 예술가의 초상(제임스 조이스)
4월 16일. 가자! 가자!
팔과 목소리의 마력. 길거리의 흰 팔들, 그 팔들이 전해 주는 아늑한 포옹의 전망, 달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커다란 배의 검은 팔들. 그 팔들이 전해주는 먼 나라의 이야기. 그들은 이렇게 말하는 듯 쭉 뻗어 있다. 우리는 외로워, 이리 와. 그리고 그들과 함께 목소리들이 말한다. 우리는 네 친척이야. 그들이 나를 그들의 친척이라 부르며 떠날 준비를 하고, 그들의 의기양양하고 무시무시한 젊음의 날개를 흔들 때, 공기는 그들로 뻑뻑하다.
4월 26일. 어머니는 새로 구한 내 중고 옷가지들을 정리하고 있다. 어머니는 이제 내가 고향과 친구를 떠나, 마음이란 무엇이며 마음이 무엇을 느끼는지 배우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한다. 아멘. 그렇게 되기를. 삶이여, 오라, 나는 이제 백만 번씩이라도 경험의 현실과 만나러, 내 영혼의 대장간에서 아직 창조되지 않은 내 종족의 의식을 벼러 내러 간다.
4월 27일. 고대의 아버지여, 고대의 장인이여, 지금도 앞으로도 나를 도와주소서.
더블린, 1904
트리에스테, 1914 [열린책들, 성은애 옮김]
APRIL 16. Away! Away!
The spell of arms and voices: the white arms of roads, their promise of close embraces and the black arms of tall ships that stand against the moon, their tale of distant nations. They are held out to say: We are alone—come. And the voices say with them: We are your kinsmen. And the air is thick with their company as they call to me, their kinsman, making ready to go, shaking the wings of their exultant and terrible youth.
APRIL 26. Mother is putting my new secondhand clothes in order. She prays now, she says, that I may learn in my own life and away from home and friends what the heart is and what it feels. Amen. So be it.
Welcome, O life, I go to encounter for the millionth time the reality of experience and to forge in the smithy of my soul the uncreated conscience of my race.
APRIL 27. Old father, old artificer, stand me now and ever in good stead.
Dublin, 1904
Trieste, 1914
Ulysses 율리시스(제임스 조이스)
그래요 그리고 임금님들처럼 하얀 옷을 입고 터번을 두른 채 그들의 조그마한 가게 안에서 그대에게 좀 앉아 쉬어 가도록 권하는 저 잘 생긴 무어인을 가진 여인숙들이 있는 론다와 밤에는 반쯤 열린 술 가게와 캐스커내츠와 우리들이 알제시라스에서 보트를 놓쳐 버린 밤 램프를 들고 근엄하게 순회하고 있던 야경꾼들과 오 저 무시무시한 급류 오 그리고 바다 때떄로 불같은 심홍색 바다와 저 찬란한 황혼 그리고 알라마다 식물원의 무화과나무 그렇지 그리고 온갖 괴상한 작은 거리들과 핑크색 푸른색 및 노란색의 집들과 장미원과 재스민과 제라늄과 선인장들과 내가 소녀로서 야산의 꽃이었던 지브롤터 그렇지 내가 저 안달루시아 소녀들이 항상 그러하듯 머리에다 장미를 꽂았을 때 혹은 난 붉은 걸로 달까봐 그렇지 그리고 그이는 내게 무어의 성벽 밑에서 어떻게 키스했던가 그리고 나는 그이를 당연 다른 사람만큼 훌륭하다고 생각했지 그런 다음 나는 그이에게로 눈으로 요구했지 다시 한 번 내게 요구하도록 말이야 그래 그러자 그이는 내게 요구했어 내가 그러세요 라고 말했겠는가고 그래요 나의 야산의 꽃이여 그리고 처음으로 나는 나의 팔로 그이의 몸을 감았지 그렇지 그리고 그이를 나에게 끌어당겼어 그이가 온갖 향내를 풍기는 나의 앞가슴을 감촉할 수 있도록 그래 그러자 그이의 심장이 미칠 듯이 팔딱거렸어 그리하여 그렇지 나는 그러세요 하고 말했어 그렇게 하겠어요 그래요(Yes).
트리에스테 - 취리히 - 파리
1914~1921 [어문학사, 김종건 옮김]
yes and those handsome Moors all in white and turbans like kings asking you to sit down in their little bit of a shop and Ronda with the old windows of the boat at Algeciras the watchman going about serene with his lamp and O that awful deepdown torrent O and the sea that sea crimson sometimes like fire and the glorious sunsets and the figtrees in the Alameda gardens yes and all the queer little streets and pink and blue and yellow houses and the rosegardens and the jessamine and geraniums and cactuses and Gibraltar as a girl where I was a Flower of the mountain yes when I put the rose in my hair like the Andalusian girls used or shall I wear a red yes and how he kissed me under the Moorish wall and I thought well as well him as another and then I asked him with my eyes to ask again yes and then he asked me would I yes to say yes my mountain flower and first I put my arms around him yes and drew him down to me so he could feel my breasts all perfume yes and his heart was going like mad and yes I said yes I will Yes.
Trieste-Zurich-Paris,
1914-1921.
Дар 재능(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책이여, 안녕! 환영에게도 역시 죽음의 유예란 없는 법. 무릎 꿇던 예브게니는 몸을 일으키나, 시인은 저 멀리 끝나네. 여태 귀는 음악과 곧바로 결별하지도, 이야기를 그치지도 못하고...... 운명 자신은 아직 울리고 있네. 세심한 지성에는 한계가 없어, 내가 마침표를 찍은 바로 거기서, 존재의 연장인 환영은, 지면의 경계선 너머로, 내일의 구름처럼 푸르러지네. 그리고 행은 계속된다네. [을유문화사, 박소연 옮김]
Прощай же, книга! Для видений – отсрочки смертной тоже нет. С колен поднимется Евгений, – но удаляется поэт. И все же слух не может сразу расстаться с музыкой, рассказу дать замереть... судьба сама еще звенит, – и для ума внимательного нет границы – там, где поставил точку я: продленный призрак бытия синеет за чертой страницы, как завтрашние облака, – и не кончается строка.
Malone Meurt / Malone dies 말론 죽다(사뮈엘 베케트)
그것뿐 아니라 그의 망치로도 그의 뭉둥이로도 그의 뭉둥이로도 그의 주먹으로도 그의 뭉둥이로도 머릿속에서도 꿈속에서도 그러니까 그는 절대 건드리지 않을 것이고 절대
그의 연필로도 그의 뭉둥이로도 그의
빛들 빛들도 그러니까
절대 그래 그는 절대 건드리지 않을 것이고
그는 절대 건드리지 않을 것이고
그래 절대
그래 그래
더 이상 아무것도
(1948) [워크룸프레스, 임수현 옮김]
ni avec elle ni avec son marteau ni avec son bâton ni avec son bâton ni avec son poing ni avec son bâton ni avec ni en pensée ni en rêve je veux dire
jamais il ne touchera jamais
ni avec son crayon ni avec son bâton ni
ni lumières lumières je veux dire
jamais voilà il ne touchera jamais
il ne touchera jamais
voilà jamais
voilà voilà
plus rien
(1948)
or with it or with his hammer or with his stick or with his fist or in thought in dream I mean never he will never
or with his pencil or with his stick or
or light light I mean
never there he will never
never anything
there
any more
Pale Fire 창백한 불꽃(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아니, 누군가는 이미 출발했고, 아직은 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표를 사고, 버스 배 비행기에 오르고, 착륙하고, 백만 명의 사진사를 향해 걸어가고, 결국 초인공을 울릴 것이다 - 더 크고, 더 훌륭하고, 더 유능한 그라두스가.
(생략)
단어 골프(Word Golf) 이 놀이에 대한 S의 편애, 819. 라스 항목 참조.
야루가 여왕(Yaruga, Queen) 1799~1800년 통치, 우란왕(해당 항목 참조)의 여동생. 새해의 전통 축제 중 러시아인 애인과 얼음 구멍에 빠져 익사, 681.
예슬로브(Yeslove) 온하바 북쪽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 자치구이자 주교 관할구, 149, 275.
젬블라(Zembla) 머나먼 북쪽의 나라. [문학동네, 김윤하 옮김]
somebody has already set out, somebody still rather far away is buying a ticket, is boarding a bus, a ship, a plane, has landed, is walking toward million photographers, and presently he will ring at my door - a bigger, more respectable, more competent Gradus.
(생략)
Word Golf, S's predilection for it, 819; see Lass
Yaruga, Queen, reigned 1799-1800, sister of Uran (q.v.); drowned in an ice-hole with her Russian lover during traditional New Year's festivities, 681.
Yeslove, a fine town, district and bishopric, north of Onhava, 149, 275.
Zembla, a distant northern land.
L'innommable / The Unnamable 이름 붙일 수 없는 자(사뮈엘 베케트)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침묵, 그게 나일 테니까, 계속해야만 하잖아, 나는 계속 할 수가 없어, 계속해야만 해, 그렇다면 내가 계속해야지, 단어들을 말해야만 해, 그것들이 있으니까, 그것들을 말해야만 해, 그 단어들이 나를 찾을 때까지, 그 단어들이 나한테 말을 걸 때까지, 참 이상한 벌이야, 참 이상한 잘못이지, 계속해야만 하니까, 어쩌면 이미 다 끝난 일일지도 몰라, 그 단어들이 어쩌면 내 이야기의 문턱까지, 내 이야기로 통하는 문 앞까지 나를 데려갔을 수도 있고, 에이 설마, 만일 문이 열리면, 내가 있을 거야, 침묵이 있겠지, 내가 있는 그곳에, 나는 모르겠다, 나는 그걸 영원히 모를 거야, 침묵 속에서는 누구도 알지 못해, 계속해야만 해, 나는 곧 계속할거야
(1949-50년) [워크룸프레스, 전승화 옮김]
영문판 마지막 문장: 너는 계속해야만 해, 나는 계속할 수 없어, 나는 계속할 거야
dans le silence, ne plus m’endormir, ce sera moi, ourêver encore, rêver un silence, un silence de rêve, plein de murmures, je ne sais pas, ce sont des mots, ne jamais me réveiller, ce sont des mots, il n’y a que ça, il faut continuer, c’est tout ce que je sais, ils vont s’arrêter, je connais ça, je les sens qui me lâchent, ce sera le silence, un petit moment, un bon moment, ou ce sera le mien, celui qui dure, qui n’a pas duré, qui dure toujours, ce sera moi, il faut continuer, je ne peux pas continuer, il faut continuer, je vais donc continuer, il faut dire des mots, tant qu’il y en a, il faut les dire, jusqu’à ce qu’ils me trouvent, jusqu’à ce qu’ils me disent, étrange peine, étrange faute, il faut continuer, c’est peut-être déjà fait, ils m’ont peut-être déjà dit, ils m’ont peut-être porté jusqu’au seuil de mon histoire, devant la porte qui s’ouvre sur mon histoire, ça m’étonnerait, si elle s’ouvre, ça va être moi, ça va être le silence, là où je suis, je ne sais pas, je ne le saurai jamais, dans le silence on ne sait pas, il faut continuer, je ne peux pas continuer, je vais continuer.
(1949)
It will be the silence, for a moment (a good few moments). Or it will be mine? The lasting one, that didn't last, that still lasts? It will be I?
You must go on.
I can't go on.
I'll go on.
I'll go on. You must say words, as long as there are any - until they find me, until they say me. (Strange pain, strange sin!) You must go on. Perhaps it's done already. Perhaps they have said me already. Perhaps they have carried me to the threshold of my story, before the door that opens on my story. (That would surprise me, if it opens.)
It will be I? It will be the silence, where I am? I don't know, I'll never know: in the silence you don't know.
You must go on.
I can't go on.
I'll go on.
El coronel no tiene quien le escriba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아내는 절망했다.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먹죠." 아내는 이렇게 물으면서 대령이 입은 티셔츠의 칼라를 움켜쥐고, 힘껏 흔들었다.
"말해 봐요. 우리는 뭘 먹죠."
대령은 이 순간에 이르는 데 칠십오 년의 세월이, 그가 살아온 칠십오 년의 일각일각이 필요했다. 대답하는 순간 자기 자신이 더럽혀지지 않았고 솔직하며 무적이라고 느꼈다.
"똥."
- 파리, 1957년 1월 [민음사, 송병선 옮김]
La mujer se desesperó.
«Y mientras tanto qué comemos», preguntó, y agarró al coronel por el cuello defranela. Lo sacudió con energía.
–Dime, qué comemos.
El coronel necesitó setenta y cinco años -los setenta y cinco años de su vida, minuto
a minuto- para llegar a ese instante. Se sintió puro, explícito, invencible, en el momento de responder:
–Mierda.
París, enero de 1957
스포당할까봐 읽지는 않았지만 개추
재능이랑 젊예초 결말은 다시봐도 좋네
님아. 스포 주의 써놨으니 삭제 대상 아니고, 내가 말하는 건 강제 아닌 그냥 권고인데 이렇게 작품 여러개 있어서 읽어보지 않는 이상 대체 무슨 작품에 대해 스포인지 모르는 것들은 (물론 대충 스크롤 빠르게 내려서 제목만 보면 되긴 하는데 그러다가 스포 부분만 볼 수도 있고..) 맨 위에 책 제목들 미리 적어두고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음. - dc App
난 그냥 대충 제목 보면서 내가 본 것들은 다 안 읽고 넘길 수 있었는데... 그리 문제가 되나
물론 써두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 독붕이들이 눈뜨고 스포당할정도로 바보는 아닐듯
제목이 앞에 써있는데 그리 문제인가
ㄴㄴ 문제 삼는거면 뭐라했지 걍 제의같은거임 - dc App
글 진짜 잘봄
돈키호테 결말은 ㄹㅇ 근본이야
대령 엔딩 진짜 캬
광인일기 ㄹㅇ 지려...
마지막 문장으로 지지배배뱃?도 좋았지
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