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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형식은 긍정이고 내용은 부정인 판단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형식만 따지면 사실상 긍정판단이랑 같은 것 같은데

내가 지금 '순수이성비판 강의(이수영)'이란 책을 읽고있는데

여기서는
르네 마그리트, 지젝 인용하면서
긍정과 부정의 이분법을 넘어 새로운 차원을 개방하는 것이다,
좀비가 비-죽음이지만 산 것도 아니다 뭐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데

예를 들어

Zombie is dead.(긍정판단)
Zombie isn't dead.(부정판단)
Zombie is undead.(무한판단)

좀비가 언데드라고 할 때
부정의 접두어가 붙어있긴 하지만
엄밀히말해 undead는 dead의 부정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개념이라고 봐야하지 않나?

물론 새로운 개념의 창안이 dead/not dead의 이분법은 넘어서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un을 부정(~)의 의미로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형식면에서 (A) is (~ B)가 아니잖아.

내가 이해를 못하고 있는건지
칸트의 주장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건지
개론서를 쓴 저자가 포스트모던적 궤변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