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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포스트휴먼 오디세이>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은 완성된 형태가 아니다"


그럼 미래의 인간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안드로이드? 사이보그? 


자신의 정신을 네트워크에 업로드함으로써, 육신의 굴레를 벗어던진 불멸의 존재가 될 것인가?


혹은 초지능 AI의 노예? 장난감?


뭐 이런 의문들이 우리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열심히 받은 여러 학자들 사이에서도 당연히 떠올랐고,


그래서 인류가 미래에는 인류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트랜스휴먼" 연구라 칭한다.




하지만,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의 특징은 자기충족적/자기생성적인 존재라는 것에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은 개개의 세포나 단일의 생명체 뿐만 아니라, 


그 생명체들이 이루고 있는 생태계 역시 공유하고 있는 속성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지구상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존재가 아니라,


지구라는 계의 무수한 연쇄 사슬의 한 축에 불과할 뿐이므로,


과학과 철학은 미래의 인류가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라는 주제가 아니라,


인류는 어떻게 이러한 세상 속에서 공존하며 오래동안 생존할 수 있을 것이냐에 


초점을 둬야 한다. 이런 연구를 "포스트휴먼" 연구라 불러서 


인간중심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트랜스휴먼"과 구분하겠다.




뭐 이런 이야기가 써 있는 책이다. 




막 그렇게 심오하고 깊은 수준까지는 아니고 걍 재미삼아 교양삼아


관련된 분야들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개괄적으로 일람할 수 있는 수준의 친철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