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니체 사르트르 등등 실존주의 철학책 읽기가 인싸문화에 편입될 수 있을까?
최근에 여러 연예계 스타들이, 존재와 시간이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등의 제목이 멋진 책을 읽고서 리스트에 올려놓거나 가사에 써먹는데(읽기나 했을지 의문이고 이해나 했을지 의문임. 가사에 니체 철학이나 하이데거 철학 넣는데 걍 니체의말이나 5분뚝딱철학 보고 대충 이해한 것 같음.) 특히 그들이 라이브방송을 할 때 자주 그런 책들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특히 인스타 책스타그램 문화도 한몫할거고
이러한 흐름에서, 실존주의 철학책 읽기가 인싸문화에 편입될 수 있을까?
급 궁금해짐.
책은 힘들지. 일단 사람들이 안 읽잖아. 오징어 게임도 우영우도 결국은 실존주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거지. 죄와 벌 같은 고전 문학까지는 이해해도 학술적인 서적이 인싸문화가 되긴 힘들거다.
니체까지는 가능하겠지? 내가 나중에 이거에 대해 글을 쓸건데, 대중들이 니체를 "(인싸)문화 흐름"에 의해서 너도나도 읽게되면, 오독하든 말든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
호오.. 흥미로운 생각이군. 니체가 인싸 문화에 편입된다면 그 자체로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 정도의 책을 국민적으로 좋아한다면 아주 희망찬 미래가 기대되네. 그리고 니체의 사상은 멋지다.
내 말은 그게 아님. 사회체계적으로 그 영역에 머물러야만 안정될 수 있는 것이 있냐는 거임. 니체철학이 대중 전체에게 녹아드는 것이 사회체계의 안정을 파괴할 수 있겠냐는 거임.
니체도 노예도덕을 싸그리 없앨려곤 안 했고, 어차피 노예도덕을 가진 사람들은 계속 있을거라고 했잖아. 주인도덕을 가능하게 하는 거리의 파토스는 노예도덕을 가진 계층의 실재를 전제하니까
그것도 흥미로운 생각이군. 니체는 민주주의를 경멸했으니까. 인싸 문화도 "떼"문화고 광우병 집회 같은 상황을 보면 그런 식으로 흘러갈 이유도 없지 않아 보이지만 니체 책 읽고 사회 안정이 파괴된다는 생각까지는 너무 간 거지. 니체를 국민적으로 읽을 정도면 그 수준은 상당히 높을 것이다. 몇몇의 선동에 놀아나지 않을듯.
실존주의 철학서가 인싸문화가 되려면 일단 책읽기가 먼저 인싸문화가 되야할듯 - dc App
그럼 "읽기"가 아니라 "읽는 척 하기"는 가능할까? 예를들면 그런 책들을 마구 사서 sns에 올리거나
아하... 그런거 말하는 거면 이미 파스텔톤 자계서들이 많이 차지해서 지식자랑용 아니면 힘들지 않을까 - dc App
하이데거는 "상식(평범한 인간지성)의 언어"는 "철학의 언어"와 다르며, 그러므로 상식언어는 철학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음. 내 질문은, 과연 학술의 언어는 대중의 언어와 영원히 단절될 수밖에 없을까? 즉 역사적인 변화를 통해서도 그 둘은 단절된 채로 남을까?
내가 존재와 시간을 아직 안 읽어서 하이데거를 잘 모르지만 너 댓글만 보면 하이데거 말에 동감함 학술언어가 언어의 피라미드에서 대중언어의 위에 있는 개념이라면 - dc App
저거는 존재와 시간 이 아니라 진리의 본질에 관하여 라는 논문에 나옴
굳이 우위가 높아서라기보다는, 언어의 현상학적인 면에서. 그러니까 기술적 언어와 시적 언어가 구조적 우위를 갖지 않듯이
너랑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너와 나의 배경지식차이가 너무 난다. ㅠㅠ 먼 훗날 다시 이야기 해보자 - dc App
인싸들의 세상은 한없이 조리에 맞고 행복함. 일단 부조리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게 불가능함. + 가만히 있어도 존재가치가 증멍됨. 고로 기투라는 개념도 이해 불가능.
ㅋㅋ - dc App
군대에서 처음 읽은 니체의말은 충격 그자체였음
니체의 말이 대중들에겐 가장 읽기쉬운데, 그만큼 니체를 오해할 수밖에 없게 쓰여짐. 나치즘적 오해는 아니지만.
흥미있어서 다른책도 봤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확실히 시간차가 필요하긴할듯. 나도 저게 입문도서가 되어서 지금 나름 책읽고있는놈으로 바꼈으니깐
맞음. 독서를 자극하기에는 좋음
인싸가 궁금하면 금요일 밤 8시에 홍대나 강남에 나가봐라. 과연 그 사람들이 실존주의 철학서를 읽을지 안 읽을지 봐봐라.
하이데거 인용하는 스타가 있음?
BTS
그새끼들은 패션이지
니체도 그렇고 하이데거도 그렇고 가사에 의미 넣은거 보면 딱 유튜브에서 간단하게 설명하는 딱 그 수준임
bts가 읽은책 리스트에 있던데 가장 기초적인 "손-안에-있음" "현-존재"라도 이해했을까 몰겠네. 63절부터는 전공자도 어려운데. 3절까지나 이해했을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