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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문학만 읽고 소설 잘 안읽는 독린이였는데 집에 쳐박혀있던 해변의 카프카를 읽은뒤 흥미가 생겨서 이번 달 내내 하루키만 읽었음


태감새랑 놀숲 제외하면 다 중고서점에서 산거라 오래돼보이지만 새로 산 책들임 (정작 입문한 카프카는 하편이 중고 서점에 없어서 아직 다 못읽음) 


카프카는 다 못 읽어서 제외하고 갠적인 재미 순위는 태감새 > 1Q84 > 놀숲 >= 기사단장 이고 놀숲이 가장 흥행했다지만 초현실적인 내용이 흥미로워서 하루키를 입문한 나에게 놀숲은 그리 내 취향은 아니었음. 


그리고.. 분량이 많고 인물들이 얽혀있고 비현실적인 일들이 일어나서 그런건지하나 같이 읽을때는 진짜 빠져 들어서 읽는데 막상 읽고 나면 내가 뭘 읽은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총평을 하자면 재미는 있다 모든 책들 다 빠져들듯이 읽음. 근데 남는게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읽다보면 내용들이 비슷비슷한 느낌도 듦. 항상 나오는 내성적이고 와꾸는 평타정도지만 여자는 잘 꼬이며 책읽기와 위스키 마시기를 좋아하고, 파스타를 잘 만들지만 인생에 성취욕은 딱히 없는 남주인공, 초현실적인 파트에 항상 개입되고 주인공한테만 호감을 갖는 미소녀 (가슴 얘기 필수), 유부녀 여친 (스킬이 지리는), 무언가를 암시하는 꿈 그리고 블루투스 섹스 (후 임신)


아마 해변의 카프카 하편까지만 읽고 하루키는 끝낼거 같음.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읽어볼 책 추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