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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믿는건 아니지만 좋은 말씀이 많아서 성경을 1년째 읽는중임.
마침 최근에 누가복음까지 읽던 중에 도서관을 둘러보니 <좁은 문>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설마 하는 생각에 책 뒷면을 보니 역시 기독교 관련 책이였음 이 책의 주제를 관통하는 구절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 7:13~14)

내가 평소에 굉장히 좋아해서 외웠던 몇 안되는 구절임.
거두절미하고 일단 나는 독서를 제대로 한지 얼마 안 되었으니 작가의 전작과는 이런 관계고~ 이런 것들은 잘 모르니 이 책에서 느낀 점과 배운 점들만 써보겠음.

작가는 이 책에서 '인간과 신에 대한 사랑 중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을 던졌다고 생각함. 이 물음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인물이 여주인공 알리사이기 때문에 알리사의 시점에서 글을 써 보겠음.

여주인공 알리사는 사랑하는 주인공 제롬과 함께 좁은 문을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가려 했음. 맨 처음에는 좁은 길을 서로 의지하며 나아감.

하지만 제롬과 몇 번의 재회를 통하여 '좁은 문'은 너무나도 좁아서 둘이 걸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됨. 게다가 제롬은 점차 자신을 우상으로 삼고 있었음. 그러다 점점 자신은 함께 길을 나아가는 존재가 아닌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을 막는 벽이라고 느끼게 됨

이때 알리사는 제롬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갈등하다가 자신이 종국에는 사람은 현실적인 사랑과 함께여야 신께로 나아갈 수 있다는것과, 그것이 하나님이 내려주신 좁은 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때는 이미 늦어서 알리사는 병으로 죽게 됨.

이 책의 마지막은 알리사의 심경과 의도를 알게 해주는 일기와
신을 버리고 인간과의 사랑을 택한 알리사의 동생 줄리에트의 담화로 마무리가 됨.

이 책의 메시지는 이성적인 알리사의 파멸을 내세우며 본능과 이성의 충실한 조화만이 '좁은 문' 을 지나가는 길이라는 거라고 생각함.

굉장히 좋은 책이였음... 다음책 추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