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독갤을 열심히 안 했던 시기가 있어서 자세히 모르는 것도 있고


직접 겪은 적이 없다 보니 잘 몰랐던 건데


독갤 비추 없어진 사유 중 하나가 일본 문학이나 일본 작가 관련 글에 비추 폭탄 날려서 그런 걸로 기억하거든


이상하게도 일본문학, 일본추리물 얘기 종종 하던 나는 비추빌런이니 시비 거는 사람 거의 못 봤는데


딱 한 번


기타노 다케시 자서전 읽고 감상문 썼을 때


혐한 우익(이거 좀 논란이 있다만)으로 알려진 기타노 다케시란 이유만으로 계속 악플이 달렸던 기억이 난다.


혐한 우익 관련 책 내용은 아니었고 단지 저자가 혐한 우익 책을 조선인이 본다나 뭐라나 하며 지적했을 거다.


그때가 마침 점심 시간이라서 밥 먹다가 잠깐 폰 보는데 댓글 확인하고 논쟁을 하게 되어서 정말 제대로 식사조차 못했는데


막상 밥 먹어야 해서 떠난다니까 나보고 털려서 도망간다 뭐다 계속 도발했던 게 떠오른다.


아니 뭔... 누가 봐도 전형적인 정오의 점심식사 시간에 밥 먹어야 해서 독갤 끈다는데 그걸로 물고 늘어지는지.


독갤에 이런저런 일을 겪어봤지만 그 키배가 개인적으로 가장 빡쳤던 게 그거였다.


인간적으로 밥은 좀 먹고 살자.


어떤 갤러는 밥 5일 굶어가며 독서하기 가능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건 정말 해서는 안 될 짓 같다.


결론은 뭐다?


책보다 밥이다.


우리 독붕이들 제발 끼니는 잘 챙겨가며 독서하자.


나처럼 책 산다, 음반 산다는 이유로 급식이 시절에 밥 굶어가며 돈 모으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