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노인을 위한 나라
시리어스 맨
드라이브 마이카
그린 나이트
치드런 오브 만
펄프 픽션 등등
영잘알들이 최고로 뽑는 영화들은 왜 이렇게 이해가 안 갈까?
한 세 개는 재밌게 보긴 봤는데,,
그 영화에 나오는 힌트와 퍼즐들은 인지하긴 하는데 도대체 뭔 내용인지 모르겠음.
특히 시리어스 맨이랑 마스터가 개 지리더라.
시팔 뭔 내용인지;;;
그래도 어려운 영화 자주 접하면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전혀;;
그냥 이 영화를 이해하려면 더 똑똑해야 하거나, 아니면 뇌뚱아리로는 이해할 수 없게 되어 있나 보다.
독갤이니깐 책 이야기도 하자면,
책도 똑같아.
놀숲
마음
이방인
데미안
1984
독갤픽으로 뽑히는 책도
재밌게 읽었든 어거지로 읽든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는 이해할 수 없었다 ㅠ
어떤 착한 독붕이가 '재밌게 읽으면 그만이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파트가 뭔가 내포하고 있구나! 작가가 힌트를 여기서 주는구나!'를 조금은 눈치 채는데!
이해를 못하니깐 답답한 거지.
굳이 이런책들을 읽고 뽕에 차올라라~ 라는 법은 없지만,
올타임 원픽이라고 하니깐 궁금하자너.
쓰다보니 주저리가 되어부렸는데;;
독붕이들은 주변에 나같은 사람 있었음?
그렇다면 그 사람은 노력해서 결국 이해했음?
개인적으로는 스포츠도 개인의 한계가 있듯이
똑같이 근육덩어리로 사고하는건데, 지능도 한계가 있지 않나 싶당.
그리고 나도 저런 띵작은 아마 평생 이해 못할 거 같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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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뒤에 있는 해설들을 (출판사별로) 많이 읽어봐. 난 노력으로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들이잖아?
그리고 한 작가의 작품을 쭉 따라가며 읽어봐. 예를들어 하루키 첫 작품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노르웨이 숲까지의 작품들을 읽고 나면 노르웨이의 숲이 다르게 읽힐 거야. 다 다른 작품들이어도 일관된 테마가 변주되는 거니까
마음에 드는 작가를 파는 거 좋네. 해설도 많이 읽어보겠음! - dc App
다른 사람들(평론가부터 일반인까지 골고루)의 감상이나 비평, 해석 참고하면서 받아먹다 보면 지연스럽게 눈치가 늘어나거라. 물론 잡다한 배경지식이 풍부할수록 좋겠지
해석 찾아보는 거 도움 안 될 줄 알았는데;; 필수코스였구마잉;;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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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 서서히 증진되는게 아니라 한 순간에 트이는구먼, 하긴 지금읽고 있는 참존가도 서사 진행이 안 익숙했음 - dc App
뭔 영잘알들이 저걸 최고로침 ㅋㅋ 힙스터들이겠지 ㅋㅋ - dc App
저건 메이저지
메이저영화는 맞지 근데 저기서 최고로 칠만한게 굳이따지자면 코엔형제 영화 둘이랑 굳이굳이 더 치자면 칠드런오브맨 정도? 밖에 더있나 - dc App
저기에 최고는 아예 없는지라
완빠따는 뭐임? 시민케인? - dc App
ㅋㅋㅋ 스노비즘에 쩔어있네.
'THE GOD MOVIE' 다크나이트 - dc App
히갤로.
봉준호 필모로 그런 측면 뚫는거 추천함. 기생충 각본집, 정성일 평론, 이동진 평론 같은거 같이 봐주면 많이 트이더라.
옷 테크트리 추천 감사요! - dc App
소설이든 영화든 교양의 영역에서 차근차근 쌓아올라가야 어려운 작품도 소화할 수 있음. 처음부터 꼭 시네필의 취향에 맞춰가지 않아도 됨. 단적으로 대중문화예술이라고 꼭 명작이 아니란 법도 없음 ㅋㅋㅋ 천천히 끌리는 작품부터 보다가 어려운 작품으로 넘어가셈.
보다 보면 익숙해져서 괜찮아짐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너무 새새한 것까지 보려 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보셈
이야기로 전달되는 가치가 분명 존재하는데 ,그것을 이야기는 버리고 함의만 취하려고 하면 애초에 접근이 잘못된 것임. 부분만 보고 그것을 작가의 의도 내지 힌트라고 제한하는 것도 잘못된 접근임. 책은 다빈치코드마냥 어떤 음모와 의도를 숨겨 놓은 다잉메시지의 매체가 아님. 분명 형식 자체로서의 가치가 존재하고, 독자의 역할은 그것을 즐기는 것이자, 그 형식이 표현, 함유하고 있는 가치들을 추출하여 정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임. 그리고 다시 그 가치들이 형식과 어떻게 맞물려 표현되었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것임.
칠드런 오브 맨이 보여주는 연기, 연출, 사운드, 미장센, 아름다움과 잔혹함, 비극, 숭고함, 아이러니 등 그 모든 것들을 직관적으로 느끼며 즐기는 것이 우선이지. 그래서 무슨 내용인데? 라고 섣부른 결론 찾기부터 해버리는 건 대단히 좋지 못한 접근법임. 아무것도 즐기지 못해 내 안에 녹아든 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음
노력해서 이해하려는 이유가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