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심연을 바라보고도 멀쩡한 정신으로 마지막 장까지 넘겼다고...?


지금 70% 정도 읽었는데 공감성 수치 오져서 이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것조차 버겁다

식은땀 흘려가면서 벽 앞에서 걸어다닐 때부터
지가 본 소설에 이입해서 싫어하는 놈 앞에서 멋있는 대사 치는 상상하는 것까지..


1부가 좋았다 ㅋㅋㅋㅋ
온종일 독백 늘어놓는 게 정신병자 같긴 하지만 그나마 사람간의 호응이 없는 원맨쇼라 나름의 미학을 느낄 여유가 있었는데
2부에서 사회 속에서 길 잃고 헤매는 주인공 모습은 진짜 공포 그 자체네

한 순간 한 순간이 레전드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