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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인간을 예속한다.
사회화는 곧 길들임이다.
자유로웠던 인간은 자연에서 발휘했던 야성과 개성을 거세당하고 별 볼 일 없는 대중의 일원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철저한 고독이 요구된다.
고독으로써 인간은 생명력을 회복하고 주체성을 자각한다.
올더스 헉슬리가 그려낸 <멋진 신세계> 속 인간의 삶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완전한 통제 아래 놓여있다.
통제의 주체는 사회다.
신-파블로프식 조건반사로 대표되는 통제 기술을 통해 사회는 개인을 무기력한 부품으로 길러낸다.
옥상을 연호하는 엡실론 마이너스 세미 모론 계급의 엘리베이터 운전사,
소마를 배급받기 위해 발악하는 델타 계급 1백 62명의 군중.
우스꽝스럽고 볼품없는 그들의 모습은 분명 희극적이다.
그러나, <멋진 신세계>가 우리에게 섬뜩한 비극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것은 역사다.
사회는 그 자신의 평안을 위하여 인간 종(種)을 무력화하고, 세뇌하며, 형벌한다.
인간은 폭발적인 힘을 빼앗기고, 자명한 진리를 믿으며, 지엄한 규율을 따른다.
마침내 인간은 대중이 되어 아주 훌륭한 사회의 구성원 - 맹목적인 모범 시민이 된다.
사회는 영원히 존속한다.
올더스 헉슬리의 문제의식 - 인간을 갉아먹는 폐단, 곧 사회의 병폐 - 그 해답은 무엇인가?
바로 고독이다. 버나드 마르크스, 헬름홀츠 왓슨, 야만인 존.
병마와 투쟁하는 인간은 고독한 인간이다.
저마다의 이유로 고독한 그들은 미숙한 자아로서 방황하며 사회와 투쟁한다.
고독은 두렵다. 외롭고 불안하며 어둡다.
초입이다. 약자는 도저히 견디지 못하여 온기와 소음을 찾아 눈을 돌려 버린다.
그러나 그러한 거짓 단절조차도 철저히 거부해야 한다.
온전한 이 우주에 나 홀로 남겨진 듯한 그 감각, 그 어둠!
직면하여 - 아니,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속속들이 꿰뚫어 관찰하고 뜯어내어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
드디어 자아가 발견된다.
인간은 비로소 인간이 되어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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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보고 싶어서 독서 모임 만들었는데, 멋진 신세계가 첫 책임.
이번이 두 번째 읽는 건데 읽다보니 좀 긴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재밌다.
니체와 소세키가 나에겐 훨씬 더 재밌긴 하지만!
글을 써서 남에게 보여준다는 건 굉장히 부끄러운 일 같음.
내 마음 가장 깊숙한 곳을 거의 날 것으로 보여준다는 의미니까...
글솜씨가 그닥 좋지 않기도 하고. 그래도 글을 쓰고 싶다.
약간 부끄러우면서도 알게모를 쾌락이 글을 계속 쓰게 만들지 난 내 마음 깊숙한 곳은 안 보여주지만.. ㅋㅋ 잘 읽었음
글쓸 때 뭔가 감정적 도취가 일어나서 좋아... 읽어줘서 고맙다!!
오 굿굿 몇 살이냐 너
대학생이야 좋다고 해줘서 고마워
큰 동기부여가 되는 글이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