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드디어 읽었음.
인스타에서 많이 언급되던 책이라
오로지 마케팅으로 승부 보는 책이라고 생각해
사실 관심 두고 있지 않았음.
그런데도 인스타 피드를 도배하다시피
후기 글이 올라오길래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짐.
표지만 보고 판타지 소설로만 생각했었는데
평을 찾아보고 한번 읽어보기로 함.
책을 읽으니 구성이 조금 독특했음.
소설 같기도 했고,
수필 같기도 했고,
전기 같기도 했고,
르포 같기도 했고,
철학서 같기도 했음.
아무튼, 인생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아가는 과정임.
사실 우주 속의 우리는 티끌에 불과함.
삶과 죽음엔 아무런 의미도 없고,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우린 중요하지 않은 존재임.
하지만 그 의미를 만드는 건 우리 몫.
나도 요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에 권태와 회의를 느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를 궁금해하던 찰나에
책에서 말하는 ‘민들레 법칙’을 발견함.
우리의 존재가 누구에게는
아무 쓸모 없는 잡초처럼 보일지라도,
또 누군가에겐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음.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지구에, 사회에게, 서로에게 중요하다고 함.
우리가 태어난 이유가
이 척박한 지구에서
누군가를 돕기 위해 태어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
(결국,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으므로?)
그리고 우리 인간은
인간에게 편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미묘한 차이를 덮어버리고
모든 것을 쉽게 범주화하는 경향이 있음.
하지만 실제 자연 세계는
우리가 임의로 설정한 범주대로 분류되지 않음.
우리는 자연에 편리하게 그어놓은 선들 너머를
보려고 노력해야 함.
이름을 붙이고 나면
그 실체를 제대로 바라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틀을 깨는 것이 중요.
세상을 호기심을 가지고
바르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그런 세상의 무한한 가능성을 들춰봐야 함.
자연 세계엔 우리의 인식 너머로
숨겨진 비밀이 많음.
이토록 불완전한 지식을
하나씩 찾아 밝혀본다면
존재 이유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나는 이 책을 읽고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너무 읽고 싶어졌음.
항상 관찰하고, 의심하고, 공부해서
신이 숨겨놓은 진리를 스스로 깨닫고 싶음.
세상엔 궁금한 게 너무 많음.
- dc official App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끝
실존주의나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