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효과 같은 게 없습니다. '이제야 되돌아보니 효과가 있었구나' 하고 알 뿐입니다.

그 때 그 책이 자신에게 이러저러한 의미가 있었음을 수십 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것입니다.

효과를 보려고 책을 건넨다는 발상은 그만두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책을 읽는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닙니다. 책만 읽는 아이는 일종의 외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놀면 바빠서 그럴 겨를이 없으니까요.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는 말은 생각하지 말기로 합시다. 책을 읽는다고 훌륭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독서라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다든가 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보다는 어렸을 때 "역시 이것"이라 할 만큼 자신에게 아주 중요한 한 권을 만나는 일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 책으로 가는 문 141p



책 추천하는 책에서 책 읽어도 쓸모 없다고 말하는 꿈과 광기의 사나이 미야자키 하야오..


그러면서 자기는 읽기 싫고, 완독을 안했다 뿐이지 수많은 어린이 문학부터, 체호프, 소세키, 도끼, 플라톤, 자본론같은 온갖 고전까지

읽기는 또 오질라게 읽었던 원칙과 타협의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