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2021년은 국부론이 쓰여지던 시대인 1790년과 같다 

세계는 거의 대부분이 봉건주의 하에 있었으나

몇 개의 작은 자본주의 사회가 있었다

아담 스미스는 그 작은 자본주의 사회들을 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자본주의는 나가는 길에 있다

그것은 봉건주의가 그랬듯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지난 몇백년간 많이 바뀌었다

양조업자와 도축업자에서 거대 독점업체로, 

그 다음 정부의 통제로, 그 다음 금융자본주의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자본주의의 두가지 중요점은 유지되었다

하나는 이윤에 대한 추구이다

두번째는 시장이다 노동시장 등등


나는 아담스미스가 봉건주의 사회 속에서 자본주의 미래를 보았듯 나는 미래를 본다

이윤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공급한 돈이 경제를 유지한다

그리고 시장은 끝나고 아마존같은 플랫폼 시스템이 들어오고 있다

아마존 혼자 지배하는데 그게 시장인가?


나는 기술봉건주의의 미래를 본다

이건 자유주의와 대립관계에 있다

우리는 기술봉건주의의 농노가 되지 않기 위해 준비해야한다



질리언


나는 현재의 형태의 자본주의엔 반대하지만 자본주의엔 찬성한다

인류학적으로 중요한건 사람이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의 차이이다

자본주의 깃발을 정치인과 금융가 기업가들이 흔들지만

현재의 상태는 아담 스미스가 말하던 자본주의가 아니다


아담 스미스는 경쟁을 찬양하는 국부론뿐만 아니라 도덕감정론을 썼다


시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사람들의 시장진입이 자유로워야 하고

가격 접근이 쉬워야 하며

기업 소유권이 있어야 하고

공유하는 법적 도덕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


애초에 신용이라는 것 자체가 신뢰에 기반한 것이고 이것이 없다면 시장은 붕괴된다

월스트리트를 보면 이 네가지가 모두 없다


월 스트리트는 카르텔들이 지배하고 있고

주식시장 가격은 명시되어 있으나 보이지 않는 일반인이 접근 불가능한 가격이 널려있으며

기업 CEO들과 펀드 매니저들은 자기돈이 아니라 쳐자고 있으며

공유되는 도덕적 윤리적 프레임워크가 존재하지 않는다


기술섹터의 독점화와 불투명성, 접근불가능성은 문제가 있으며

자본주의는 그것을 막는데에 효과적이지 못한 것이 맞다

그러나 경쟁과 이윤의 성장을 위한 재투자, 혁신, 책임감은

경제를 전진시키는데에 아직도 중요한 요소이다


기업의 어원은 어디서 오는가? 콘 파니오에서 온다

빵과 함께라는 의미이다 같이 밥먹는다는 뜻이다

금융의 의원은 어디서 오는가 베니어에서 오는데

끝낸다는 뜻인다 거래를 완수한다는 뜻이다


아담스미스의 두 책으로 돌아가면

기업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집단이고 돈은 그 체제를 돌리는 연료이다

이러한 자본주의는 지켜져야 한다



야니스


모든 사회주의 국가는 결국 멈춘 시계같다

항상 맞는 것이 아니다


나는 왜 이번엔 진짜 자본주의가 망하리라 생각하는가?

20년 여름에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라


GDP가 20퍼센트 이상 떨어진 첫 해였다

시장 예상치는 13퍼센트 떨어지는 거였는데 20퍼센트가 떨어졌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폭풍처럼 오르기 시작했다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공황때는 은행이 말하게 뒀지만 08년엔 돈을 발작하듯 찍어내 경제를 구했다

돈으로 산을 쌓아 경제를 구했다


오늘날의 경제는 중앙은행 돈에 목숨을 건다

제프 베조스는 어떻게 돈을 벌었나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은행에 주고

은행은 일반인들에게 돈을 주는 대신 대기업에 돈을 주려 한다

그런데 대기업은 돈이 필요없다 하지만 공짜니까 받는다

그리고 그 돈으로 자사주 매입을 한다


아마존은 시장에서 나가서 플랫폼으로 들어가는거다


그래서 내 말은 마르크스가 소련과 별 상관이 없어졌듯 

아담 스미스도 자본주의와 무관하다는 거다


기업들은 빚을 엄청나게 진다 자본 섹터는 쪼그라들고 있다

한 쪽엔 중앙은행이, 한쪽엔 플랫폼이 있다


물론 시장은 꼭 필요하다 소련처럼 나라가 망하는걸 막으려면

경쟁과 자유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자산시장이 중앙은행 돈으로 터보차지되어 있으면 경쟁이 죽는다



질리언


경쟁이 가치있고 가치가 중요하며 경제의 특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그건 그다지 사회주의적이지 않다



야니스


오스카 랑게를 아는가? 그는 중앙계획에 반대한 사회주의자였다.

기업에 들어가면 주식을 하나 받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기업간의 경쟁이 있는데 그 기업의 소유주가 회사원들인 사회를 상상해보라

이런 사회에선 이윤과 임금의 차이가 없다

이윤은 재투자되거나 분배된다


11년에 실제로 난 미국에 이런 회사에서 일했다


이런 회사를 상상해보라

기업의 이윤이 4곳으로 나눠진다

1은 고정비용 2는 연구개발비 3은 회사원들의 봉급 4는 보너스다

연구개발비가 투표에 의해 생기고

보너스는 직원들의 투표에 의해 생긴다


이건 경쟁은 있으나 자본주의는 아니다



질리언


10명이라도 그런 규칙으로 조직해본 적이 있는가?

그렇게 커진 협동조합이 더 거대해지고 경쟁력이 생긴걸 본 적이 있는가?



야니스


있다 직원도 350명이나 되고 돈도 잘번다

그런데 이런 회사는 구글같은 거대기업한테 사져버린다



질리언


물론 큰 기업들이 작은 회사를 사버려서 경쟁이 사라지는건 맞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바깥의 돈을 모아 기업에 투자하게 하는건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지 않는 이상 사실상 필수적이다



야니스


잘 작동하는 자본주의로 돌아가는건 불가능하다

힘이 집중되고 기술봉건주의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게 낫다

자본을 어떻게 조달하는가? 저축에서 조달하면 된다

기업의 소유권이 쪼개져서 익명으로 마구 거래되면 아담스미스식 잘 작동하는 경쟁은 실패한다



질리언


디지털로 투명하게 소유권을 정리하면 된다



야니스


뱅가드나 연금펀드들이 기업 소유권을 이미 존나 가지고 있다



질리언


실제로 이루어져본 적이 없는 체제보단 자본주의가 낫다



야니스


자본주의도 실제로 이루어져본 적이 없다



질리언


아담스미스가 틀린 점이 하나 있다

그는 물물교환이 아주 미개하다고 했다

인류학자들은 물물교환이 아직도 살아있다는걸 안다


실리콘 밸리도 물물교환으로 돌아간다

데이터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론 무료가 아니다


구글 페북에 돈을 내야 서비스를 쓰고 대신 개인정보를 안줄수 있다면

그리하겠느냐 물으면 대부분은 그냥 개인정보를 줄 것이다


우리는 물물교환을 없앨 필요가 없다

소비자들에게 힘을 주고 더 투명하게 기업 내부에서 돌아가게 하고 거래가 이루어지게 해야한다

우리가 만약 어떤 기업으로부터 데이터 빼서 다른 기업에 이사갈 수 있게 하면

훨씬 민주적일 것이다

이렇게 해야 제대로 시장이 돌아간다


이런 경쟁이 있어야 시장이 제대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런것이 바로 금융이다

한 은행에서 다른은행으로 돈 빼서 넣을 수 있다

기술기업들도 이렇게 금융처럼 자유롭게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한다



야니스


데이터 소유권을 당신이 말한 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이 말하는건 페이스북과 아마존을 약화시킬 수 없다



질리언


애들은 이미 페이스북 안한다



야니스


애들은 틱톡하긴 한다 그런데 아마존의 경우 경제 전체를 지배하는 비시장적 힘이 되었다



질리언


아담 스미스는 공통된 도덕적 기반을 말했고 이게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이다

오늘날의 기업들이 끼친 환경오염에 대한 돈은 누가내는가?

기업들이 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점차 나오고 있다



야니스


녹색성장도 필요하지만 녹색축소도 필요하다

자동차같은건 줄어야 한다

그리스에 불이 났는데 불이 꺼지자 마자 대기업들이 와서

산사태 방지책을 마련했다


기업들이 한 일은 하루 20유로씩을 주고 지역민들의 모든 권리를 산 것이고

유전자조작 나무를 심어 녹색 에너지를 추출할 밭을 만들고자 한 것이었다


이건 겉으론 녹색성장이지만 실제론 생태계 파괴이다

몬산토 같은 농업 대기업의 독성 노예가 되는 것이다



질리언


그린워싱이 실제로 있긴 하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만을 믿을 수는 없다

70년대 밀턴 프리드먼이 주주자본주의를 주장할때와 다른점이 두가지 있다


그때 사람들은 사회에 대한 결정을 정부에 위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때엔 기업 투명성이 없었다


오늘날 우린 정부를 믿지 않고 모두가 스마트폰 들고 있다


당신이 말한 숲의 문제는 기업이 투명하지 않아서 생긴 것이다

정부만이 나무슬 심는 것보다는 기업이 와서 뭔가를 하는게 낫다

설령 그것이 미덕에 기반하지 않고 일부 틀린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당신은 시계를 되돌려 정부만 믿을 것인가?



야니스


난 정부도 싫어한다

난 사회주의 시장론자다

난 다양성도 지지한다 난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몬산토의 결정에 의존하거나 국가에 의존하길 원하지 않는다


미래는 국가 밑에서 지내는 것도 안되고 기업 밑에서 사는 것도 안된다


투명성은 환상에 불과하다

단 하나의 TV방송국 신문도 이런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기사를 쓰지 않았다


그리고 난 인도 나이지리아 중국인들도 우리들처럼 국민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