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취미는 뭐냐?


그때는 독서하기 전이여서,

운동하는거, 축구보는거, 영화보는거라했다.

존나 남들 다하는거지. 근데 그게 내 취미였고, 남들 다한다고 내 취미가 아닌게 되는것도 아니고, 취미가 없다고 말 할 수도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사수가 그게 무슨 취미냐면서, 

자기 취미는 여행이란다.

해외100개국을 넘게 가봤댄다.

그때 그 사람나이가 33살에, 회사생활 3년차 막 넘어갔다. 

누구 돈으로 그나이에 그렇게 많이 가봤나 맘속에서만 물어봤다.


이런 취미.

이런게 취미란다. 내가 하는 그런건 취미가 아니라고.


남들 다하는 그런 취미말고.

남들과 차별지을 수 있는 취미?


제대로된 취미가 없어서 죄송하다고 해야할 판이였다.


지금은 그래도 책읽기랑 수영같은 취미가 생겼고, 꽤 오래됐다.


아마 그때 내가 책읽는게 취미였고, 그래서 책읽는데 취미라고 말했다면


걘 그렇게 물어봤겠지?




하루 몇페이지 읽니?


50페이지 미만이였으면

큰일 났었을꺼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