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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스포씀
제일 유명한 당신 인생의 이야기 방금 읽었는데
완전히 잘못읽음
대충읽었는지 내 선입견으로 판단해서
인간의 시간에 대한 인식은 선형적이라 미래를 알수없기에
작중 서술된 딸과 있었던일들이 전부 과거이야기라고 생각하고
햅타포드의 언어습득을 통해 그 과거를 비선형적으로 재배열해 동시에 체험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함
그로 인해 과거를 비선형적으로 다시체험함에도, 딸의 탄생이 비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짐을 앎에도
그 과거의 선택을 다시 할거라는 운명에 대한 수용, 그 운명을 선택하는 모순적인 자유의지
그리고 새로운 운명을 마주하며 나아가는 희망 정도로 읽었는데
걍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거네
개가튼거
완전히 축소해서 해석해서 감동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음
괜히 어줍잖은 과학 상식때문에 좋은 작품 온전히 받지 못한거같아서 너무 아쉬움
그 단편에 나오는 운명의 책인가 뭐시기 예언서 나오는 거 같이 읽으면 좀 더 그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될지도? 나도 읽은지 오래되서 헷갈리네
그 편 좀 어렵긴함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주인공은 자기 인생 전체의 시간을 동시에 경험하는 거. 외계인들의 언어 체계가 그런 식이잖아. 딸을 임신할 거라는 것과 그 딸이 커서 죽을 거라는 걸 동시에 아는 거임. 딸이 죽을 걸 알면서도 임신을 선택한다는 그런 선후 관계의 알고리즘이 아님. 그냥 모든 순간의 사건과 선택들이 주인공에게는 동시에 병렬적으로 발생하는 거
샤피어 워프 가설에 SF적 상상력을 덧붙인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