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은 언제나 적당한 거리에 가로등이 켜 있는 길이었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지나온길 위에 그것은 열을 지어서
스크린의 한 장면처럼 끝없이 뻗쳐있다.
또한 나의 미래는 설사 아무리 절망하기로니 늘 가로등이 대목마다 켜있는 길일 것이다.
내가 마음속의 신을 잃지 않는 한, 혹은 시를 잃지 않는 한
그래서 나는 창백한 이마에 가로등의 그 쓸쓸한 불빛의 축복을 받으며
외롭게 흐뭇한 밤길을 가게 될 것이다.

박목월님의 산문으로 알고있는데 제목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느책에 수록되어있는지 알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