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e6pPd06__Q


책읽기는 개인의 인생도 바꾸어 주지만 국가의 흥망성쇠도 바꾸어 주었다. 나폴레옹이나 모택동 등등 이긴자들은 전쟁 중에도 손자병법 책을 가지고 다녔다. 지적 기반은 개인과 조직을 언제나 그 무엇을 구분 해내는 <체>라는 도구를 통해서, 세월을 통해서 헛 것과 참 것을 걸러내어 주었다.

< 水長船高수장선고 > - 물이 많으면 배는 저절로 높게 뜬다.

언제부터 일본과 한국(조선)의 경제력이 역전되었나? 역사 학자들마다 견해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400년전 임진왜란 때 일본은 조선보다 앞서 있었다는데는 큰 이견이 없다.


(중간생략)


일본은 책을 얼마나 열심히 읽는 민족이었나? 18세기 에도(東京)에는 벌써 600개의 책 대여점이 있었고 6,000여개의 음식점이 있었다. 당시 오사카가 거대한 상업도시로 발돋음을 했다면 에도는 거대한 소비도시였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 YES24일본, 한국을 상상하다 - YES24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nNewsNumb=201612100065


외교관 출신 우동집 주인장의 일본 物語 〈7〉에도시대 출판문화 융성의 키워드 - 포르노, 카피라이트, 렌털


 1682년 오락소설이 전대미문의 히트를 하면서 출판시장 활성화 

 ⊙ 100만부 이상의 초베스트셀러 등장, 전업작가도 나타나 

 ⊙ 목판인쇄 판목의 소유 및 이용 권리의 규범으로서 ‘판권’이란 개념 형성 


16세기까지 일본의 출판문화는 유럽, 중국은 물론 조선에 비해서도 뒤처져 있었다. 전쟁의 시대가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자 상황이 반전된다. 17세기 중반 일본의 출판문화는 200여 개의 출판업자가 경쟁하고 18세기 중반에는 연간 1000종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며 19세기에는 모든 국민이 책을 생활필수품으로 활용하는 ‘출판대국’이 되었다. 어떻게 이러한 기적이 가능했을까? 포르노, 판권(copyright), 대여업(rental business)이 비결


(중략)


책’이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개념 전환이 이루어지자 발달된 상업자본과 유통망에 힘입어 상업출판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다. 에도시대 말인 18세기 말에 이르면 인구 100만의 에도에 출판업자들이 모여들어 연간 수백 종의 신간을 발행하는 본격적인 상업출판 시대가 꽃을 피운다.


(중략)


교토를 제치고 에도가 제1의 출판시장으로 도약한다. 에도의 출판시장에서는 각종 오락물, 실용서, 백과사전, 여행가이드북 등 다양한 장르가 개척되고 출판사의 의뢰를 받아 전문적으로 취재를 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전업작가’가 등장하는 등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된다


읽을거리가 많아지자 글을 배우려는 의욕이 높아진다. 사설 교육기관 ‘데라코야(寺子屋)’는 글을 배우고자 하는 서민들로 넘쳐나고, 데라코야 교습으로 생계를 잇는 평민 지식인층이 대두한다. 데라코야는 공적 교육기관인 번교(藩校)와 달리 신분을 가리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읽기, 쓰기 등의 기초부터 산수, 주판 등의 실용기술 그리고 사서오경 등의 간단한 유교경전 등에 대한 지식이 데라코야를 통해 서민 사회에 폭넓게 보급된다.
 
  어느 서양 선교사가 ‘이 나라는 시골의 어린 계집아이도 글을 읽고 쓸 줄 안다’고 놀라움을 기록으로 남길 정도로 전국민의 문자해독률이 높아진 19세기 초엽, 당대 굴지(屈指)의 넘버원 베스트셀러는 《경전여사(經典余師)》라는 유교경전 풀이집


(중략) 


19세기에 들어서면 유교경전에 대한 지식은 필수 교양으로 자리매김



신상목 1970년생. 연세대 법대 졸업, 외시 30회 합격 / 주일대사관 1등 서기관, 외교부 


https://youtu.be/IBgANXQNZEY

https://youtu.be/HDJtxvN362o

G20정상회의 행사기획과장,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의전과장 역임. 현 기리야마 대표 / 저서 《일본은 악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