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온지 3개월쯤 된 모임인데

2주에 한 번 정도 모임 함

크게 모일 때나 20~명 정도 모이고

상시 인원은 5~10명정도



난 이 모임이 너무 좋고
사람들도 책 읽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다들 의견에 대해 받아들이는 자세 있는
나한테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는 다들 어른스러운 사람들임


근데 이 모임 가다보니까 모임 사람들이
프리랜서나 애 있는 주부들이 꽤 많은데

처음엔 남편 출근하고 애 학교 보내고 적적한 주부들이 종종 오는데

정기모임은 주말즈음에 만나서 크게 모이니까 사람 많고 의견 나누고 좋은데

평일 낮에 적적한 사람들이 소규모로 자주 모이더라고


방이 크고 다들 마음 맞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운동도 하고 야외활동도 하고 다른 이벤트 모임도 자주 하는데

씨발... 다들 그렇게들 만나다보니 마음이 맞았던건지
원래 그런 모임이었는지는 몰라도

모임 한 번 참석했는데

주부랑 애딸린 30대 남자랑 몰래 불륜하는 거 목격함..


아 시발 .. 어쩐지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하더라고


직장시간이 자유로운 남자들이랑
주부가 한껏 꾸미고
거의 매주 평일 낮에 모임이랍시고 맨날 만나대는데

불륜이 안 일어날리가 없지 시발


맨날 자기 가족들 부인이니 남편이니 애니
결혼생활 힘든 거 얘기하더니 시발 어쩐지 이상하더라고


난 이 모임 자체는 좋은데
저 불륜현장 목격한 거 일단 못 본척하고 있긴한데

서로 좀 어색해지고 말 따로는 안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거 못 본척 그냥 다녀야하냐
그냥 조용히 나와야하냐.

엮이긴 싫고 난 이 모임 자체는 좋은데
나만 못 본척하면 유지될 것 같고
말하고 떠들고 다닐 것도 아니고 나랑 관계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 사람들이 내 눈치보면 모임 망할 것 같은데 시발 어째야하냐.

쫓아내자고 할 수도 없음 그 사람들이 모임장이라

내가 조용히 빠져나오는 게 답이냐.

하 시발

원래 불륜모임이었는데 독서모임을 가장해서 만난거였을까 ㅅㅂ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