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록 이영도 소설 이전에 좋아하더라도 이제 지금만큼 아닌데


아무리 그래도 현 웹소가 이전 PC통신 소설하고 질이 같을까?


물론 드래곤 라자 말고 전민희나 이우혁 소설들이 말초적으로 읽히기야 하지만


그렇다고 난 그것들을 순문이라 주장할 생각은 없음.


근데 그 당시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지금 웹소처럼,


PC통신 이용자들이 댓글로 사이다를 요구한다거나 그런 일이 있었냐?


아무리 생각해도, 백 번 양보하더라도 웹소가 현 시대의 PC통신 소설이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 데는


웹소의 등장인물들은 그냥 연예인들이 컨셉잡고 연기하는 꼴이거든?


그냥 달리 말하면 팬들이 요구하는 대로 따라주고 호응해주는 연예인들이


작품 속 등장인물로 나타나서 행동하도록, 그리 쓰는 웹소 작가는 실상 그 캐릭터 매니저 꼴이란 말이지.


그게 PC통신 시절 소설이 쓰이던 풍경에 나타난 현상이라면 말은 안 하겠지만,


그래도 PC 통신 소설은, 적어도 장르와 상관없이 '소설'은 읽고 쓴 글이란 말이야.


그에 반해 웹소는, 내 개인적인 견해지만, 전반적으로 구태여 소설을 읽지 않아도 쓸 수 있는 소설 같단 말이지.


그럼 소설 말고 뭘 참고하고 쓰겠어? 솔직히 내가 보기에 웹소는 소설의 산물이 아니라


미디어의 산물에 난 더 가깝다고 봐. 소설과 미디어 간의 변증법도 아니라, 웹소는 그냥 미디어의 영향이 더 커.


그래가지고, PC통신 소설을 올려칠 의향은 없지만, 웹소하고 그렇게 동등하게 취급하는 건 못 참겠다.


책) 알라딘 중고로 구입한 조사 어미 사전 전문가용이 배송 왔다. 사전도 리뷰해주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