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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작상 퀴어문학이 그토록 갈구했던 소설의 완성형을 보는 듯 했음


성 정체성을 중심으로 하는 자전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치밀하고 밀도 높은 묘사, 숨막힐 정도로 끈적거리는 감정들


질척거리게 묘사되는 정체성과 관계


어느 레즈비언 여대생의 대학 생활이 서사의 전부임에도 불구하고 불쾌할 정도로 긴밀하게 관찰되는 내면이나 


자기 자신과 애증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 


모든 남자는 자신 속의 여자의 원형이 있다, 그리고 나 또한 여자지만 그런 원형이 있다 


그런 문장들...


지하생활자의 수기나 조커같은, 잘 만들어진 프릭쇼를 보는 느낌


작가 뭐하나 봤더니 이거 내고 -미시마- 했더만


부엌칼로 할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