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작가들은 사실 출판사가 있어야 책을 낼 수 있는 을이잖아.
요즘 자비출판이니 뭐니 해도 기성 작가가 원하는대로 수천부, 수만부씩 찍어내려면
그리고 그 물량을 전국에 유통시키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건 당연함.
결국 이 과정까지 감수할 생각이 없으니 다들 출판사에 의존하는걸테고.
그리고 이러한 사정을 아는 출판사에서 과연 도정제에 반대하는 작가의 글을 쉽게 출간해주려고 할까…?
이것도 사실 좀 의문임. 반대한다는 작가도 보면 소극적인 반대에 가깝지 일반 소비자처럼 강하게 반대의견 표명한 경우도 거의 없음.
사실 작가라면 덤핑이든 뭐든 자기 책을 많이 사주고 읽어주기를 원할텐데. 근데 도정제는 전혀 반대임. 내 책을 읽을 사람이 줄어드는 정책임.
이걸 생각해보면 도정제 자체가 작가들이 찬성하는 게 아니라, 청탁이 싹 끊길 걸 두려워하는 작가들이 알아서 사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함.
결국 아직도.문단에서 강한 힘을 행사하는 건 일부 대형 출판사니까.
대놓고 도정제 반대했던 어느 기업이 후드려맞고 발언철회했던 거 보면 작가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닌거같긴 함.
출판사 공모전으로 등단한 작가들도 그만큼 많아서 눈치보기는 당연하다고 봄
그런 의미에서 ㅡ 2020년에 도정제 강화시킨 도.종.환 앰뒤새끼는 길에서 칼맞고 뒤졌으면 좋겠음.
출판사 입김 무서워서 반대하기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