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초딩떄 몇번이고 읽어봤던 책인데
갑자기 읽고 싶어지는 거임.....
솔직히 초딩때 읽는 책이야 죄다 스토리랑 재미에만 집중하지 그 속의 의미나 메시지는 알기 힘들잖아?(물론 내가 스토리를 경시하는 게 아님, 책 읽으면서 무조건 의미를 찾아야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구)
그래서 읽어보려고 하는데 내용은 다 기억남 ㅇㅇ.
곱씹으면서 나름대로 의미를 찾으며 읽으려고 하는데 혹시 노인과바다가 본인한테 어떤 의미로 읽혔는지 말해주면 감사하겠음.
명작반열에 올라간 책인데 단순 스토리뿐은 아닐거 같아서 ㅇㅇ
사자꿈
가물가물한거 보니까 다시 정독해봐야겠네
스포성 말인데 해도 됨?
ㅇㅇ
난 노인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목표가 좌절되고 나서도 동요 없이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감명 깊었음
걍 다시 읽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그만큼 쉽고 투명한 작품임.
그러는 게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독붕이들 생각도 좀 보고 싶었음
문학을 의미로 받아들이려고 하면 안됨. 이게 어렸을 때부터 국어교육이 가르치니까 그렇게 되는 건데 그런 방식으로 읽으면 안됨. 물론 의미 체계가 없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사물을 사물 그대로 읽어들이는 눈을 길러야 함. 노인과 바다에서 상어는 상어고 노인은 노인임. 여기서 어떤 감흥을 얻든 그건 읽는 사람 자유고. 또 작가도 고도의 비유 고려하면서 쓰지않음.
나두 암. 한국 국어교육이 워낙에 그렇게 되어있는 것 같아서 나도 좀 불만이었음. 시나 문학에서 지들 멋대로 해석하고 그걸 찾으라는게.
근데 그거랑 별개로 나 자체가 원래 책을 좋아하고 깊게 탐독하는 걸 즐기는 편임. 괜히 '나만의 의미' 를 찾아서 적용시켜보기도 하고(이게 작품의 절대적 의미다! 이런 소리는 일체 안함) 작품에 다각적 해석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나한테는 굉장한 흥미와 재미임.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같은 책도 처음엔 그냥 단순히 살인자의 속죄 이런 이야기로 읽었다가, 작가에 대해 찾아보고, 깊게 탐독해보니 더 많은 것들을 찾을 수 있었던 것처럼. 그래서 난 너가 말한것처럼 사물을 사물 그대로 읽어들이는 눈,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자신한테 적용시키는 눈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함. 나 스스로가 책 덕분에 인생이 되게 많이 바뀐 케이스라 그런 걸지도. 이건 철저한 개인 시각의 차이니까 옳고 그름은 없다고 봐
첨언하자면 난 그냥 인간찬가에 대해서 다룬 소설로 잘 봤다 그밖에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산티아고가 뺑이치는 과정 그 자체를 읽다보면 느껴지는 감흥이 좋앗음 사자꿈 문장은 말할 것도 없고,,,
허무주의 병신아
생명이 투쟁하는 아름다움, 그 투쟁의 성과가 없더라도 ‘다시 한번 더’를 외치는 정신
노인과 바다는 바다낚시라는 생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되찾으려는 인간의 내적 투쟁과 청새치와의 씨름이라는 외적 투쟁을 단순하고, 힘 있는 문체로 통합해, 총체로서 승리한 인간과 그 허무함을 그려낸 이야기란말입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259170
난 노인과 바다를 읽고 허무함을 느끼기보단 한 인간의 근성을 느꼈음.. 노인이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갈 준비를 하잖아 난 그게 파괴될 뿐 패배하지 않는 삶인거같아 감명깊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