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작가 분들 보면 나는 고독한 예술가다, 나는 당신과 같은 보통 사람들과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포즈를 많이 취하는 것 같아 가끔 좀 주눅이 들던데
그냥 친구 같고 강아지 같은 편한 이미지의 작가들 있다면 누가 있을까?
한국 작가 중에는 박민규, 이기호, 성석제가 그나마 좀 친근한 느낌이 들게 글을 쓰는 것 같고 외국 작가 중에는 찰스 부코스키라는 작가가 그런 듯?
수려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추구했던 미국의 주류 문단으로부터 통속적이고 저급하다는 평을 들었다고 하고
사람들이 뭐라 하든 당당히 자기 주관을 밝히곤 했다던데. 예를 들면 셰익스피어와 톨스토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나
알아보니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이란 제목의 산문집도 썼던데. 아무튼 보면 굉장히 무겁고 하드하고 완벽주의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들이 많고 나도 그런 편이었는데
이제는 빈틈이 더러 있고 허술한 듯 보이는 글을 쓰는 작가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더라
오한기...
아, 홍학이 된 사나이 쓴 사람? 이름만 들었지 아직 안 읽어봤는데 아까 조금 읽어보니까 황당한 느낌이라 좋드라 ㅋ 오한기 작가 글을 인간적으로 쓰는 편임?
인간적인 게 뭔진 모르겠는데 그저 동네 삼촌 같음. 사진 보니까 더욱 더... 소설은 일상 속에 삽입된 비일상이 특징인데 난 좋아함. 홍학은 좀 정신 없어서 읽기 힘들었지만... 나머지 장편들은 그냥 꿀잼이었으
일상 속에 삽입된 비일상이 특징이라...그런 것 같더라
황석영
나도 그랬으면 바라는데 사람들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