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는 자기가 경험한 것만 소설로 쓰는 작가로,
프랑스 문화에만 한정되는 소재(불륜 등)는 재미가 없고
보편적인 소재(가족 등)는 기가 막히게 써내려가는 편임.
한국에서는 (문동에서 낸 탓에) 에르노 대표작으로 꼽히는 <단순한 열정>이
현지에서는 그리 좋은 평을 듣고 있지는 않음. 아마존 프랑스도 마찬가지.
위 짤 기준 1위인 <남자의 자리(la place)>는 돌아가신 자기 아빠 얘기,
짤에는 없지만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는 치매걸린 자기 엄마 얘기라서
가족 키워드만 나오면 눈물 질질 짜는 감수성 소유자라면 재밌을 듯하고,
자기회고록인 <세월(les années)>도 괜찮아보임.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열책에 있는 아니 에르노 소설이 [한 여자] 이거 하나 일텐데, 그정도까지 느낌은 아님. 오히려 담담하게 써져 있어서 거부감이 없음.
진짜 대표작은 다른 작품인데 문동이 마케팅 파워가 쎄니까 자사 출간작인 단순한 열정을 민다는 뜻. 이상한 작품까진 아니고 ㅎㅎ
하긴 나같은 사람들은 무지성으로 일단 문동을 사긴하지
에르노, 자기체험글쓰기라고 하지만 결국 타인의 삶을 훔쳐다 글쓰는 거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경계해야할 방식이라고 생각해...
럭키김봉곤일수도 ㅎㅎ
저번에 독갤에서 보기를 한림원픽도 세월이라며? 남자의 자리도 그렇고 1984가 잘 골라서 낸 듯
한 여자, 부끄러움은 재밌게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