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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는 자기가 경험한 것만 소설로 쓰는 작가로,

프랑스 문화에만 한정되는 소재(불륜 등)는 재미가 없고

보편적인 소재(가족 등)는 기가 막히게 써내려가는 편임.


한국에서는 (문동에서 낸 탓에) 에르노 대표작으로 꼽히는 <단순한 열정>이

현지에서는 그리 좋은 평을 듣고 있지는 않음. 아마존 프랑스도 마찬가지.


위 짤 기준 1위인 <남자의 자리(la place)>는 돌아가신 자기 아빠 얘기,

짤에는 없지만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는 치매걸린 자기 엄마 얘기라서

가족 키워드만 나오면 눈물 질질 짜는 감수성 소유자라면 재밌을 듯하고,

자기회고록인 <세월(les années)>도 괜찮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