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1. 공간활용에서 압도적

방 한구석에서 공간만 차지하는 종이책들

손바닥만한 이북리더기 한 대로 정리 가능


2. 누워서 보기 좋음

블루투스 리모컨 연결해서 버튼 하나 누르면 책장이 넘어가니깐

리클라이너 의자에 몸을 편히 누이고 태블릿 거치대에 리더기 올려놓고 독서하기 좋음

천국이 따로 없음


3. 심야독서 가능

야밤에 침침한 불빛 아래에서 어떻게든 한자라도 더 읽으려고 눈 찌푸리면서 읽을 일 없음

백라이트 있으니깐 심야버스나 택시 같은데서도 읽을 수 있고 자기 전에 누워서 단편 하나 읽기도 좋음


4. 무게

가방에 모비딕 같은 책 한 권 넣고 다니다보면 어깨가 결린다

근데 이북은 그런 거 없이 가벼워서 좋음


5. 검색기능

좀 두꺼운 책들 읽다보면 오랜만에 언급되는 등장 인물 하나에 머리를 긁적일때가 생기는데

이북은 검색기능으로 해결 가능


6. TTS기능

다들 안 쓰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기능

책 읽다가 집중력 떨어지면 난독이 올 때가 있는데

그럴때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해서 오디오북처럼 들으면서 같이 읽으면 집중 잘 됨

운전할 때도 오디오북 듣듯이 틀어 놓기도 좋음

단, 적응 기간이 좀 필요함


7. 쪽팔린 책 어디서든 독서 가능

라노벨 애독하는 독붕이들은 꼭 사라


8. 무거운 독서대 필요 없음

가벼운 핸드폰 거치대 하나 들고 다님 끝




단점


1. 독서 허세 부리기 어려움

전에 카페에서 쇼펜하우어 읽고 있을 때 이거 종이책이었으면 존나 있어 보였겠지? 라고 생각함


2. 어디쯤 읽고 있는지 감 잡기가 어려움

종이책은 두께가 눈에 보여서 어디쯤인지 직관적으로 느낌이 팍 오는데 이북은 감이 잘 안 온다

물론 페이지 적혀있고 어디쯤 읽고 있는지도 다 나오는데 확실히 종이책이랑은 다름

나는 아무리 읽어도 감이 안 오더라

두꺼운 책일수록 이 문제가 심해진다


3. 앞 내용 뒤져볼 때 지옥임

종이책을 그냥 휘리릭 넘겨보면 1분도 안 걸릴 거 이북리더기로는 답이 없다

느리기도 느린 거지만 종이책으로는 대충 1/3지점쯤에 어떤 내용이 있었다는 느낌으로 쉽게 찾는데 이북은 그런 감이 안잡힌다

검색기능이 있지만 키워드도 기억 안나면 그냥 포기해야함

그러다보니깐 읽다가 헷갈리는 부분 있어도 귀찮아서 그냥 읽음


4. 종이 질감

이건 호불호가 좀 있던데

이북 읽다가 종이책 읽으면 확실히 좋음

집중도 종이가 더 잘되는 기분

이건 개인 편차 있을 듯


5. 없는 책들이 좀 있음

유명한 건 왠만해서는 다 있는데 없는 책들도 좀 있음

예를 들어서 리디에 가보면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랑 에덴의 용은 있는데 창백한 푸른점은 없다

적절한 예라고 생각함




결론


공간도 차지 안 하고 누워서도 볼 수 있고 밤에도 볼 수 있고 손 안대고도 책장 넘길 수 있고

확실히 이북리더기는 한 번 적응하면 돌아가기 힘들 정도로 편하다

그렇지만 종이책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나도 이북으로 4~5권정도 읽으면 1~2권은 꼭 종이책으로 읽게 되더라

진짜 마음에 드는 책은 종이책으로 다시 구입하기도 함




부록.

태블릿 안 쓰고 이북리더스 쓰는 이유


1. 집중 잘 됨

개인적으로 태블릿은 책 읽다가 다시 이것저것 만지게 되더라고


2. 눈 안 아픔

이건 호불호 있는 것 같던데

이북리더기가 확실히 눈이 편해


3. 배터리

이북리더기는 와이파이랑 이것저것 끄고 쓰면 일주일에 한 번 충전이면 충분함

충전속도도 빠르고

그래서 그냥 가방에 계속 넣고 다니기에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