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모국어가 한국어로 정해져 버린게 너무 슬픔 .
모국어가 영어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고 좋은 책들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 하다못해 게르만어파였으면, 이마저도 욕심이라면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일본어 썼으면 한국어보단 낫지 않았을까.
학교에서도 국영수 대신 영수만 배우면 되니 수학을 지금보다 2배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정철 따위가 아니라 셱스피어, 조지 오웰을 탐닉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운명을 바꾸고 싶어 영어 배워봤자 원어민보다 압도적으로 열등하다는게 내가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내가 오를 수 있는 위치, 접할 지식의 양 따위를 제약 당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