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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소설 속 반전 장치는 다 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정말 예측하지 못한 전개였음
솔직히 잘못 설계한 반전은 억지 복선이나
주요 인물의 갑작스런 '본 성격' 공개 때문에 깨는게 보통이지만
(ex-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 소설은 초반부 미행당하는 주인공의 말 한마디,
중간에 주요인물의 가치관 자기소개 한 줄
답답해 죽겠는 고구마 캐릭터들의 발동동 하나하나가 긴밀하게 연결돼 독자가 미친 반전을 스스로 깨닫게 함.
이렇게 작가에게 이리저리 휘둘린 독자가 막바지에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는건 단 하나 뿐이고
그건 곧 존나게 비극적인 결말임
강추함
*번역이 살짝 아쉽지만 문제있을 정도는 아닌듯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ㄷㅅㅂ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