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말년에 한 인터뷰들을 모아놓은 <헤밍웨이의 말>(권진아 엮음)에 나온 내용

때는 1920년대

조이스랑 헤밍웨이랑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조이스가 길거리에서 딴사람들이랑 시비 붙을 때가 많았다고함

작품관련이나 사생활 관련해서 개독자들이 나대는 거지 ㅇㅇ

근데 이 양반 작품에 대한 프라이드나 이런저런 이유로 한 성깔하는 사람이니까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거 아님

그럼 조이스는 어떻게 했냐면

화내고 대꾸하면서 험상궂게 굴긴 했지만

눈은 내리깔고 "헤밍웨이, 처리해버려, 헤밍웨이, 처리해!" 이러고 슬그머니 헤밍웨이 뒤에 숨었다고 함

물론 헤밍웨이가 쿠바살때 회고하면서 농담하는 식이라 과장이 있을 수는 있긴 한데

대척점에 있는 동세대 문인들이 같이 돌아다니면서 이런 에피소드가 잇다는 거 자체가 ㅈㄴ 재밋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