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나는 어릴 때부터 매우 심각한 고민이 하나 있었다
아니 씨7발 도대체 사람이 뒤졌다가 살아났다는 개소리를 믿는 놈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
잠깐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는 미신을 위해 스스로 뒤져가며 전도하는 미친놈들은 도대체 뭘까
중9고딩 시절쯤 되면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종교를 믿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욱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20대에는 다른 종류의 미친놈들(예:빨갱이 등)이 존재한다는 것도 발견하며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이 책은 이러한 의문들을 명쾌하게 정리해준다
종류를 불만한 미개한 종교쟁이들도 나와 다를 것 없다는 사실들을 확인해준다
사피엔스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실 인류학자들이 경험한 원시부족사회의 모습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와에서 추구하는 이상과는 완전히 다르다
무리에 부담이 되는 노약자들은 걍 뒤통수 후려까서 죽이기도 하고 이웃 부족과의 전쟁은 일상이고
부족사회까지 안가고 근세만 돌이켜봐도 그러하다
많은 사람들이 총균쇠와 이 책을 비교하는데 둘 다 재밌지만 개인적으로는 사피엔스를 더 추천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하던 사람이라면 굳이 사서 볼 이유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종교나 민주주의나 법인이나 다 같은 인간의 상상의 산물이라는 것
그리고 이 말도 안되는 상상덕분에 인간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
인지혁명이니 과학혁명이니 나머지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종교믿는 애들 븅신같다는 생각은 변하질않네 story, explanation이 꼭 종교여야 할까 85프로의 인구가 종교를 믿는 게 진짜 신기하다
나도 허구의 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ㅈ같아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