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대하소설이나 천 페이지 넘는 역사책 같이 극단적인 사례 말고 300~500쪽짜리 기준으로..
기억력이 꽤 나빠서 보통 웬만한 책은 두세번 정도 적당한 속도로 완독하는 편인데 이러면 어느 쪽이든 이해하기 어렵지 않음
근데 정말 몇십 초에 한장 넘기는 식으로 속독할 때는 문학은 그럭저럭 이해가 되는데 비문학은 도저히 그런식으로 못 읽겠음..
올해 초에 나폴레옹 세계사(알렉산더 미카베리즈) 사서 지금 한 800쪽 읽은듯
첨엔 속독해서 한달 안에 끝내려고 했는데 전혀 이해가 안되길래 최대한 느리게 읽기 시작해서 그렇게 됨..
애초에 그런 이유로 두세번 반복해서 적당히 느리게 읽는 습관을 들였는지도???
(수능 화작 2등급이지만 평소에 빠르게 독해하는 능력은 아주아주 형편없음)
내가 자주 읽는 비문학 번역서 기준으로는 비문학이 더 오래걸림. 문학은 배경지식이 없어도 인물 감정선이나 사건이나 따라서 가는데 비문학은 중간중간에 배경지식이 없으면 단어가 따로 노는 상황이 발생함. 특히 출저로 달아놓은 책 같은거 어떤 개념을 알고 책을 읽는거랑 아닌거랑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다. 물론 문학도 배경지식 없으면 비슷함. - dc App
확실히 비문학이 핵심 어휘에 대한 이해나 기타 배경지식이 없을 때의 독해력 저하가 대단히 크긴 한듯 그래서 대하소설 여럿 완독하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잘 모르는 분야의 역사/철학/문화 관련 책만 찾아보는 사람들이 참 신기함
학술서 사는 내 경험 뇌피셜을 말해보면 그 분야랑 잘 맞는거지, 특별한건 없어 비문학의 난이도는 그 책이 독자가 얼마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지녔느냐를 타겟팅하느냐에 따라 다름 관련 학과에서 pdf본 복사할 수 없는 비문학 매니아들의 고민은 단 하나임. 문학보다 수요가 적어서 책 장바구니에 담을때마다. 이게 언제 절판될지 고민해야하는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