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바랑 비슷한 느낌의 인간상이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생각


비트겐슈타인도 그 사람의 저작은 떠나서

그 사람의 삶은 전근대적 자연인 같음.


시간, 굴레 이런 것들을 다 집어던지고

아무것도 바라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 것

어쩌면 그게 가장 행복할지도


분단위로 시간을 다뤄야하는 현대인은 신경과민상태가 아닐까

달력도, 시간도 최대한 보지 않을 수 있는 삶이야 말로 자유로운 삶

지난 1분과 앞의 1분을 고민하는 삶이 아니라

그 시간 개념 자체가 사라진, 현재의 끝없는 지속 속에 사는 것 만이 영원 속에 사는 것

이 지속은 영원이며,

이 영원은 꿈이자, 황홀경이자, 자유이고,

동시에 사라짐이자 망각이자 죽음이 아닐까


사회적으로 보면 비트겐슈타인 쓸모없는 인간인 것 같긴함.

집안에서 버린 자식 취급했던 이유도 알겠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책임이나 의무는 멀리했으니까.

 러셀이 없었으면 지금 철학의 거두로 회자되지도 않았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