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초라함을 확인히는듯 해서 괴롭다. 무능과 무가치함을 책읽는게 괴로움 이해 안되면 내가 너무 멍청한거같아서 슬프고 우울해지고 이해가 조금 되면 세상엔 상상도 못할정도로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나는 너무 무능하고 멍청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것 같아 우울해짐 그냥 우울해진다
댓글 31
흥분되고 기쁠 적이 있지
소설애호가(211.213)2016-11-25 01:58
비극적인 주제여도 현실을 깨닫게 해주니
소설애호가(211.213)2016-11-25 01:58
읽는 이마다 발견하는 의미와 가치는 다르겠지
소설애호가(211.213)2016-11-25 01:59
난 현실이 너무 개씹앰창이라 슬퍼지는대
tolle(58.124)2016-11-25 02:08
자기만족으로 읽음
모싸(121.136)2016-11-25 02:13
난 재미로 읽는다
게르마늄(trsty)2016-11-25 02:42
세상엔 상상도 못할정도로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 세상에는 평범하거나 못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 사람들은 철학책을 쓰지 않기 때문에 내 눈에 띄지 않을 뿐입니다.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책을 편식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면 어떨까요. 문학 쪽을 들여다보는게 좋겠죠. 철학책을 읽으면 책 안의 누군가와 싸움을 벌여야 하지만, 문학책을 읽으면 책 안의 누군가와 공감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두뇌 속의 싸움을 할 준비가 안된 사람이 철학책, 특히 어려운 철학책을 읽는 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라고 봅니다.
작은언덕(topius)2016-11-25 08:38
본문 같은 마음 상태에서는.. 철학책은 당분간 안 읽는 것이 더 낫고요. 문학책 읽기보다 더 좋은 건 음악을 듣는 거고, 음악을 듣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 걷는 겁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이렇게 괴롭지 않고, 내 옆에 나와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경험을 하셔야 합니다. 나만 못나고 힘든 게 아니라는 걸 구체적으로 느끼는 건데.. 그것이 음악을 들어야 좋은 이유죠. 그 다음에 자연 속으로 들어가 걸으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뿌리를 들여다보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나를 괴롭게 하는 내 속의 내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어 있어요. 그 실체를 직시하면 자연스럽게 괴로움의 뿌리가 풀리게 됩니다. 그게 걷기의 효과입니다. (다른 효과도 있는데 그건 생략)
작은언덕(topius)2016-11-25 08:50
만약 남의 칭찬과 인정을 내가 목마른 것처럼 구하고 있고, 그 목마름을 채우기 위하여 철학책을 읽고 있는 것이라면, 단계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아주 쉬운 것부터 반복학습하고, 주제나 시대의 연관성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끌어올려야 해요. 극소수의 천재가 아니라면 다 그렇게 철학책을 읽게 마련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렇게 안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고 나의 수준을 뛰어넘는 책만 탐낸다면,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려다 다리가 찢어지는 꼴이 되겠죠.
작은언덕(topius)2016-11-25 08:54
허영심을 진짜로 채우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노력 없이 허영심만 조급하게 채우려 드는 것이 정말로 못난 겁니다. 남의 칭찬과 인정을 받아 내어 허영심을 채우고 싶으면,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세요. 걸맞는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허영심만 채우려들면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이면서 남을 공격하려만 드는, 뿌리뽑힌 존재가 되는 거에요. 여기도 그런 사람들이 간혹 기웃거리지만.. 특히 도갤 철갤 심갤 같은 곳에 널린 쓰레기가 되지 마세요. 타고나는 소질은 불공평하지만, 품성은 불공평하지 않아요. 못난 품성을 갖는 못난 사람이 되지 마세요.
작은언덕(topius)2016-11-25 08:58
제가 귀찮음을 무릅쓰고 이런 댓글을 단 이유는, 이전 댓글에서 님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한 것 때문에, 님을 더 괴롭게 만든 것이 아닌지 미안하여 그런 겁니다. 제 말을 흘리지 말고 잘 곱씹어보시고, 꼭 도움이 되기를 빕니다.
작은언덕(topius)2016-11-25 09:00
책을 읽다보면
내가 얼마나 무지한 사람인지 깨닫게된다
아직도 배울게 너무 많고
내가 모르는게 이렇게 많구나 ‥
ㄱㄷ(223.38)2016-11-25 10:21
우주다큐볼때느끼는 허무함이랑 같은거야
익명(59.1)2016-11-25 11:06
책 읽는거 재미있다
콩쿠키(coookie33)2016-11-25 11:17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이전 글에 다신 댓글도 그렇고. 항상 생각하고 있던것들. 모든 공부란 기초단계를 거쳐야만 다음단계를 이해할수 있는것인데 전 너무 마음이 급한가봐요. 자신이 무능하고 무지한 초보단계의 여행자라는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가슴으론 납득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수준에 맞지도 않는 두꺼운 책들을 골라잡고 이내 좌절에 빠지죠.
tolle(58.124)2016-11-25 18:20
항상 나는 무가치하고 무능력한 사회의 쓰레기라는 생각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래서 남들 앞에서 항상 부끄럽고 사람이 두려워서 인간관계를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외롭고 우울해요. 그래서 나 자신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존재라는걸 확인하고싶어서 똑똑해지려고 했어요. 사람들은 대단한사람을 가치있게 여기니까요.
tolle(58.124)2016-11-25 18:22
근데 그것도 잘 안되네요. 타고난 능력은 평범 이하인데 바라는건 너무 크고, 부단히 노력이라도 하면 그만큼의 성과를 낼텐데, 그것도 못하고. 한마디로 말해서 주제를 모르는거죠. 머리론 아는데 마음이 인정을 못하는게, 그래서 행동을 변화시킬수 없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어쩌면 완전히 잘못 형성된, 왜곡된 인지때문이지도 모르죠.
tolle(58.124)2016-11-25 18:25
변명을 해보자면.. 어려서부터 adhd때문에 학업을 제대로 못하고 실패하기만 하니까 학교와 학업을 기피하게 되고 실패와 무기력을 학습하게 된게 아닌가 해요. 학교에서 유능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패배감과 좌절감만 느끼니까 학업에 도전하는것 자체를 포가하게 된거죠. 시도해도 어차피 금방 포기하거나 실패할테니까. 그렇게 제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무능함을 확인
tolle(58.124)2016-11-25 18:27
하는게 너무 괴로워서 중학생무렵부터는 완전히 공부를 그만두었습니다. 그 대신 무엇을 할지 몰라서 게임만 하고 인터넷만 했죠. 가슴속에 이래도 되나 하는 불안감이 있고 전혀 즐겁지 않은데도 현실을 잊어버리려고 집착적으로 몰두했어요. 생각없이 똥글 싸대고 시시한 이야기로 시간 보내면 내가 인간쓰레기 앰창인생이란걸 잠시 잊을수 있으니까요.
tolle(58.124)2016-11-25 18:29
솔직히말해서, 디시에서 나한테 조언해준 사람이 정말 많은데 저는 몇년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정말 맞는말이라 생각하면서도,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걱정하고 연민하고 조언해주는 분에넘치는 선의에 감사 느끼면서도 무엇하나 바꾸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난 그냥 내인생 망했고 위로받고싶어서 디시합니다.
tolle(58.124)2016-11-25 18:31
이렇게 징징대면 몇시간정도는 좀 기분이 나아지거든요
tolle(58.124)2016-11-25 18:31
전 중학교 2학년인가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인수분해도 못해요. 그러면서 비트겐슈타인이니 퍼스니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것들에만 관심 가져요. (이해는 못합니다.)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해서가 아니고 동경하기때문에.. 내가 얼마나 무능한지 십년을 넘는 기간동안 경험하고 생각하면서 잘 알게 되었으나 뛰어남에대한 동경만은 버릴수가 없습니다
tolle(58.124)2016-11-25 18:35
내가 남들을 따라잡기 위해선 자신을 바로 보고 현실을 인정하여 지금 수준에 맞는 기초들을 겸허히 배워야 한다는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 나는 내가 중1수준의 수학도 실패할까봐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tolle(58.124)2016-11-25 18:36
어찌생각해보면 당연한거죠. 전 태어나서 노력해 성취하고 성공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특히 지적인 도전은 더욱 더. 사람이 당장의 고통을 참고 미래의 더 큰 보상을 위해 인내하려면, 보상회로와 만족지연능력이 발달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만족지연능력의 핵심은 신뢰죠. 인내하면 보상이 돌아올거란 신뢰.
tolle(58.124)2016-11-25 18:38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살면서 이런저런 작은 성취들을 경험하고, 노력하면 보상이 돌아온다는걸, 현재를 참으면 미래는 더 행복하다는걸 배웠을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보상을 신뢰할수 있죠. 경험했으니까요. 그러니 그들은 점점 더 큰 보상을 바라고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점점 더 똑똑해지는거겠죠.
tolle(58.124)2016-11-25 18:40
나는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뭘 성취해본적도 없고 성공을 경험해본적도 승리감을 느껴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난 내가 노력하면 나중엔 보상이 돌아올거라는 이야기를 믿을수가 없어요. 사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야태까지 실패했으므로 다음에도 실패할거란 예측이 더 개연적이죠.
tolle(58.124)2016-11-25 18:42
나는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뭘 성취해본적도 없고 성공을 경험해본적도 승리감을 느껴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난 내가 노력하면 나중엔 보상이 돌아올거라는 이야기를 믿을수가 없어요. 사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실패했으므로 다음에도 실패할거란 예측이 더 개연적이죠.
tolle(58.124)2016-11-25 18:52
그래서 난 미래를 못믿겠습니다. 그래서 인내심도 자제력도 없어요. 참아도 돌아오는것은 없고 그냥 당장이 고통스러울뿐이죠. 그래서 몇년씩 걸려야 보상이 돌아오는 노력은 못하는거 같습니다. 극심한 지적 열등감에 시달리고 항상 대학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한적은 없어요.
tolle(58.124)2016-11-25 18:53
어쪄면 부모님이 날 키운 방식때문인지도 모르죠. 아버지한텐 칭찬받아본적이 한번도 없고, 어머니한테도 노력을 칭찬받아본적은 없습니다. 무언가를 잘 해내면 똑똑하다 잘했다 라는 칭찬은 들어봤습니다. 그런 자질에대한 칭찬이, 스스로를 왜곡되게 바라보게 하고, 노력의 가치를 배우지 못하게 한것 아닌가 생각해요.
tolle(58.124)2016-11-25 18:56
인간관계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것같습니다. 아버지랑은 거의 교류가 없었고, 대화도 해보지 못했어요. 성격도 내향적이고 사회적 발달도 더뎌서 또래들과 어울리는데도 서툴렀죠. 그래서 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느끼지 못했고 그렇기때문에 더욱더 유능함에 집착했던거 같아요.
tolle(58.124)2016-11-25 18:58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인간관계야말로 자존감의 원천이라는걸, 존재의 가치를 확인할수 있는 건강한 방법이란걸 깨달았어요. 근데 이제는 완전히 사회에서 동떨어져서 새로 사람을 사귈 공간도 능력도 용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디시에 집착하게됐고. 그래서 난 님같이 나한테 관심가져주는사람이 너무 좋아요.
흥분되고 기쁠 적이 있지
비극적인 주제여도 현실을 깨닫게 해주니
읽는 이마다 발견하는 의미와 가치는 다르겠지
난 현실이 너무 개씹앰창이라 슬퍼지는대
자기만족으로 읽음
난 재미로 읽는다
세상엔 상상도 못할정도로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 세상에는 평범하거나 못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 사람들은 철학책을 쓰지 않기 때문에 내 눈에 띄지 않을 뿐입니다.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책을 편식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면 어떨까요. 문학 쪽을 들여다보는게 좋겠죠. 철학책을 읽으면 책 안의 누군가와 싸움을 벌여야 하지만, 문학책을 읽으면 책 안의 누군가와 공감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두뇌 속의 싸움을 할 준비가 안된 사람이 철학책, 특히 어려운 철학책을 읽는 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라고 봅니다.
본문 같은 마음 상태에서는.. 철학책은 당분간 안 읽는 것이 더 낫고요. 문학책 읽기보다 더 좋은 건 음악을 듣는 거고, 음악을 듣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 걷는 겁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이렇게 괴롭지 않고, 내 옆에 나와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경험을 하셔야 합니다. 나만 못나고 힘든 게 아니라는 걸 구체적으로 느끼는 건데.. 그것이 음악을 들어야 좋은 이유죠. 그 다음에 자연 속으로 들어가 걸으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뿌리를 들여다보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나를 괴롭게 하는 내 속의 내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되어 있어요. 그 실체를 직시하면 자연스럽게 괴로움의 뿌리가 풀리게 됩니다. 그게 걷기의 효과입니다. (다른 효과도 있는데 그건 생략)
만약 남의 칭찬과 인정을 내가 목마른 것처럼 구하고 있고, 그 목마름을 채우기 위하여 철학책을 읽고 있는 것이라면, 단계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아주 쉬운 것부터 반복학습하고, 주제나 시대의 연관성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끌어올려야 해요. 극소수의 천재가 아니라면 다 그렇게 철학책을 읽게 마련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렇게 안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고 나의 수준을 뛰어넘는 책만 탐낸다면,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려다 다리가 찢어지는 꼴이 되겠죠.
허영심을 진짜로 채우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노력 없이 허영심만 조급하게 채우려 드는 것이 정말로 못난 겁니다. 남의 칭찬과 인정을 받아 내어 허영심을 채우고 싶으면,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세요. 걸맞는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허영심만 채우려들면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이면서 남을 공격하려만 드는, 뿌리뽑힌 존재가 되는 거에요. 여기도 그런 사람들이 간혹 기웃거리지만.. 특히 도갤 철갤 심갤 같은 곳에 널린 쓰레기가 되지 마세요. 타고나는 소질은 불공평하지만, 품성은 불공평하지 않아요. 못난 품성을 갖는 못난 사람이 되지 마세요.
제가 귀찮음을 무릅쓰고 이런 댓글을 단 이유는, 이전 댓글에서 님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한 것 때문에, 님을 더 괴롭게 만든 것이 아닌지 미안하여 그런 겁니다. 제 말을 흘리지 말고 잘 곱씹어보시고, 꼭 도움이 되기를 빕니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얼마나 무지한 사람인지 깨닫게된다 아직도 배울게 너무 많고 내가 모르는게 이렇게 많구나 ‥
우주다큐볼때느끼는 허무함이랑 같은거야
책 읽는거 재미있다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이전 글에 다신 댓글도 그렇고. 항상 생각하고 있던것들. 모든 공부란 기초단계를 거쳐야만 다음단계를 이해할수 있는것인데 전 너무 마음이 급한가봐요. 자신이 무능하고 무지한 초보단계의 여행자라는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가슴으론 납득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수준에 맞지도 않는 두꺼운 책들을 골라잡고 이내 좌절에 빠지죠.
항상 나는 무가치하고 무능력한 사회의 쓰레기라는 생각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래서 남들 앞에서 항상 부끄럽고 사람이 두려워서 인간관계를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외롭고 우울해요. 그래서 나 자신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존재라는걸 확인하고싶어서 똑똑해지려고 했어요. 사람들은 대단한사람을 가치있게 여기니까요.
근데 그것도 잘 안되네요. 타고난 능력은 평범 이하인데 바라는건 너무 크고, 부단히 노력이라도 하면 그만큼의 성과를 낼텐데, 그것도 못하고. 한마디로 말해서 주제를 모르는거죠. 머리론 아는데 마음이 인정을 못하는게, 그래서 행동을 변화시킬수 없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어쩌면 완전히 잘못 형성된, 왜곡된 인지때문이지도 모르죠.
변명을 해보자면.. 어려서부터 adhd때문에 학업을 제대로 못하고 실패하기만 하니까 학교와 학업을 기피하게 되고 실패와 무기력을 학습하게 된게 아닌가 해요. 학교에서 유능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패배감과 좌절감만 느끼니까 학업에 도전하는것 자체를 포가하게 된거죠. 시도해도 어차피 금방 포기하거나 실패할테니까. 그렇게 제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무능함을 확인
하는게 너무 괴로워서 중학생무렵부터는 완전히 공부를 그만두었습니다. 그 대신 무엇을 할지 몰라서 게임만 하고 인터넷만 했죠. 가슴속에 이래도 되나 하는 불안감이 있고 전혀 즐겁지 않은데도 현실을 잊어버리려고 집착적으로 몰두했어요. 생각없이 똥글 싸대고 시시한 이야기로 시간 보내면 내가 인간쓰레기 앰창인생이란걸 잠시 잊을수 있으니까요.
솔직히말해서, 디시에서 나한테 조언해준 사람이 정말 많은데 저는 몇년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정말 맞는말이라 생각하면서도,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걱정하고 연민하고 조언해주는 분에넘치는 선의에 감사 느끼면서도 무엇하나 바꾸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난 그냥 내인생 망했고 위로받고싶어서 디시합니다.
이렇게 징징대면 몇시간정도는 좀 기분이 나아지거든요
전 중학교 2학년인가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인수분해도 못해요. 그러면서 비트겐슈타인이니 퍼스니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것들에만 관심 가져요. (이해는 못합니다.)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해서가 아니고 동경하기때문에.. 내가 얼마나 무능한지 십년을 넘는 기간동안 경험하고 생각하면서 잘 알게 되었으나 뛰어남에대한 동경만은 버릴수가 없습니다
내가 남들을 따라잡기 위해선 자신을 바로 보고 현실을 인정하여 지금 수준에 맞는 기초들을 겸허히 배워야 한다는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 나는 내가 중1수준의 수학도 실패할까봐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생각해보면 당연한거죠. 전 태어나서 노력해 성취하고 성공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특히 지적인 도전은 더욱 더. 사람이 당장의 고통을 참고 미래의 더 큰 보상을 위해 인내하려면, 보상회로와 만족지연능력이 발달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만족지연능력의 핵심은 신뢰죠. 인내하면 보상이 돌아올거란 신뢰.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살면서 이런저런 작은 성취들을 경험하고, 노력하면 보상이 돌아온다는걸, 현재를 참으면 미래는 더 행복하다는걸 배웠을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보상을 신뢰할수 있죠. 경험했으니까요. 그러니 그들은 점점 더 큰 보상을 바라고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점점 더 똑똑해지는거겠죠.
나는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뭘 성취해본적도 없고 성공을 경험해본적도 승리감을 느껴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난 내가 노력하면 나중엔 보상이 돌아올거라는 이야기를 믿을수가 없어요. 사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야태까지 실패했으므로 다음에도 실패할거란 예측이 더 개연적이죠.
나는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뭘 성취해본적도 없고 성공을 경험해본적도 승리감을 느껴본적도 없어요. 그래서 난 내가 노력하면 나중엔 보상이 돌아올거라는 이야기를 믿을수가 없어요. 사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실패했으므로 다음에도 실패할거란 예측이 더 개연적이죠.
그래서 난 미래를 못믿겠습니다. 그래서 인내심도 자제력도 없어요. 참아도 돌아오는것은 없고 그냥 당장이 고통스러울뿐이죠. 그래서 몇년씩 걸려야 보상이 돌아오는 노력은 못하는거 같습니다. 극심한 지적 열등감에 시달리고 항상 대학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한적은 없어요.
어쪄면 부모님이 날 키운 방식때문인지도 모르죠. 아버지한텐 칭찬받아본적이 한번도 없고, 어머니한테도 노력을 칭찬받아본적은 없습니다. 무언가를 잘 해내면 똑똑하다 잘했다 라는 칭찬은 들어봤습니다. 그런 자질에대한 칭찬이, 스스로를 왜곡되게 바라보게 하고, 노력의 가치를 배우지 못하게 한것 아닌가 생각해요.
인간관계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것같습니다. 아버지랑은 거의 교류가 없었고, 대화도 해보지 못했어요. 성격도 내향적이고 사회적 발달도 더뎌서 또래들과 어울리는데도 서툴렀죠. 그래서 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느끼지 못했고 그렇기때문에 더욱더 유능함에 집착했던거 같아요.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인간관계야말로 자존감의 원천이라는걸, 존재의 가치를 확인할수 있는 건강한 방법이란걸 깨달았어요. 근데 이제는 완전히 사회에서 동떨어져서 새로 사람을 사귈 공간도 능력도 용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디시에 집착하게됐고. 그래서 난 님같이 나한테 관심가져주는사람이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