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니체의 여동생에 의해
짜집기가 됐는지 왜곡이 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권력에의 의지인지 힘에의 의지인지
그런 사소한 단어 집착도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읽고 싶은가가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이 책이 내가 원하는 본성을 더욱 공고히
해주고 어떤 통찰력을 얻는 밑거름이 되길 바랄 뿐이다.

번역자는 산발적으로 흩어진 니체 유고의
아포리즘을 동생이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출판했다고 언급한다.


2020년 이후로도 독일, 미국, 일본 등의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는 것 보면
아직까지 찾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나는 원래 짧은 글을 좋아한다.
시, 명언 같은 글들은
스스로 상상을 하고 나의 방식대로
해석하는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니체의 글은 초인의 명령이나 선언처럼 들린다.
그런데 또 누군가의 이해도 구하지 않는다.
해석과 적용, 철학적 사유는
언제나 자신의 몫,
가치의 전도는
니체의 책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부제목인
"만인을 위한 그리고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니체는 정말 멋진 교수님이었을 것 같다

웹소설
던전 디펜스에선
니체의 글을 표절하여 논란을 일으켰고
나혼자만 레벨업에서는
니체의 아포리즘을 자주 인용하며
전자적 독자 시점에서는 영원회귀를 모티브로
서브 주인공 유중혁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수천번 과거로 회귀를 하지만
언제나 결말은 바뀌지 않는다.
니체의 글은 정말 먼치킨에 잘 어울린다.


심리학자 아들러가 권력에의 의지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미움받을 용기는
권력에의 의지에 큰 영향을 받은
아들러의 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플라톤식 대화체로 풀어낸
재미난 책이다.

624페이지지만 글씨가 다른 책에 비해 상당히 작다.
최근 나오는 책으로 편집했으면 1000페이지는
가뿐히 넘는 분량이다.
하지만 역시 니체 책은 글빨이 좋아 재밌다.
현학적인 먼치킨 글을 원한다면
넌 니체야~

내용에 대한 감상평은
권력에의 의지의 한 부분으로 대신한다.



"인간은 진리라는 이름으로 인식의 목표 혹은
본질을 도입한다.
인식이 진리를 위하여 나타난 것이 아니라,
진리가 인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진리를 욕망한다는 것은 진리의 출현,
진리의 존재를 갈망함을 뜻한다.

권력에의 의지가 자신을 위해
진리를 갈망하며 만들어낸다.
널리 퍼진 진리는 인식에 가해진 폭력이며,
누군가에 의해 이미 변형되고, 왜곡되었으며,
지배되었다.
이제 우리는 세상의 진리가
전혀 순수하지 않으며, 잔혹한 파괴의 관계를 수립하는 
지배자의 의지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