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갤에서 구매한 혼블로워 세트를 드디어 수령해서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혼블로워는 나폴레옹 전쟁 당시 영국 해군 장교인 혼블로워의 활약상을 그린 소설로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영국 해군과 해전에 대한 묘사가 기가 막힌 소설입니다.
거기에 더해 혼블로워가 궁상떠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구요.
저는 해군에서 군생활을 했었고 함상 근무를 하며 진중 문고에서 혼블로워를 처음 접했습니다.
선체를 때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캔버스 침상에 엎드려서 한장 한장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합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책이었기에 진중문고에서 빼돌려 한권씩 집으로 보내 소장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차마 그건 못할 짓인것 같아 전역 후 구매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 시피 중고가가 말도 안되게 형성된 책이라 포기하고 있던 차에
아주 운이 좋게 독갤에서 한세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타던 군함은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 전시함이 되는 처지가 되었지만 이 책과 함께
군생활의 추억과 바람을 타고 대양을 가르던 기분을 다시 한번 만끽 할 수 있을것 같아 벌써부터 두근두근 합니다.
판매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대로 글을 마치면 너무 혼블로워 자랑만 쓴것 같아 약간의 여흥을 위해 제 책장 사진도 함께 올려 봅니다.
혼블로워 꽂아 넣는다고 책장 정리 하는 김에 찍은 건데 찍고 나니 정말 근본없는 책장인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제 놀이방에 있는 책장이고 나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책들을 모아둔 곳입니다.
혼블로워를 계기로 항해나 바다 관련 서적을 조금씩 모으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갖고 싶은 책들이 많지만 대부분이 절판본이라 매번 중고가만 보며 입맛만 다시곤 합니다.
오른쪽에 쌓여있는 옌롄커 책들은 알라딘에서 이벤트 했던 사인본들 입니다.
사인본은 사서만 구하지 못했는데 혹시 판매 의향 있으신 분은 댓글로좀.....
예전엔 책보다 레고가 더 많이 높여있던 책장이었는데
한권 한권 책들이 늘어나다 보니 결국에 책장의 레고들이 모두 밀려나고 저거 하나 남게 되었네요.
책이 증식하는 속도로 보건대 조만간 위스키들도 정리를 해야할 때가 머지 않은것 같습니다.
나름 짠내날까 싶게 모아둔 제 놀이방 책장과 혼블로워 였습니다.
이태원에서 발생했던 사건으로 하루종일 뒤숭숭한 시국에 지나가다 잠깐 머리 식히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모두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책이 취향이 확실하시네요 ㅎㅎ - dc App
아이고 이렇게 직접! 항상 신세지고 있습니다 ㅎㅎ
멋져요 - dc App
감사합니다!
뱃사람이 술을 잘한다더니 거의 술 전문가시네
대항해시대 저거 좋은책인데
럼주 한잔 허쉴?!
책이 제 주인 찾아갔네 ㅋㅋ
운이 좋았습니다 헛헛
젠틀 매드니스 읽기 괜찮았음?
아직 사놓기만하고 읽지를 못했네용 읽어보셨나요?
ㄴㄴ요 그래서 물어보는거였음
사보고 싶긴한데 책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아니면 읽기 좀 빡세다는 얘기를 들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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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도 좋아하고 호노부도 아주 좋아합니다!
견쌍섭도 아니고 긴빠이는 ㅋㅋㅋㅋㅋ
오 scent
위스키 마시고 싶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