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인데요..
경계의 유무에 따라 움직임이 정의된다거나
경계가 다분히 인간적 시선일 뿐이라거나
확정되지 않는 자아로 확정되지 않는 대상을 바라보는 일이 모호하다거나
하는 주제로 시를 쓰는 뭔가 있어보이려는 허접입니다.
지금껏 찾아 읽은 건 들뢰즈 데리다 후설 메를로 퐁티 정도..
물론 막 정리하고 공부하는 수준으로 읽은 건 아닙니당 열심히 읽어도 정리가 안되는 멍청이에요..
그런데 최근들어 뭔가 주제가 나아가질 못하는 느낌? 자꾸 사유가 같은 영역 안을 도네? 라는 의문이 듭니다.
현상학을 다룬 책 중 가장 최근에 출간된 신작이 뭐가 있을까요? 가장 최신 버전이라든지... 혹은 저 같은 멍청이이게 도움될 책이 뭐가 있을까요?
주변에 문학도가 남아있질 않아서 염치 없지만 질문 드립니다 ㅠ
경계의 유무에 따라 움직임이 정의된다거나
경계가 다분히 인간적 시선일 뿐이라거나
확정되지 않는 자아로 확정되지 않는 대상을 바라보는 일이 모호하다거나
하는 주제로 시를 쓰는 뭔가 있어보이려는 허접입니다.
지금껏 찾아 읽은 건 들뢰즈 데리다 후설 메를로 퐁티 정도..
물론 막 정리하고 공부하는 수준으로 읽은 건 아닙니당 열심히 읽어도 정리가 안되는 멍청이에요..
그런데 최근들어 뭔가 주제가 나아가질 못하는 느낌? 자꾸 사유가 같은 영역 안을 도네? 라는 의문이 듭니다.
현상학을 다룬 책 중 가장 최근에 출간된 신작이 뭐가 있을까요? 가장 최신 버전이라든지... 혹은 저 같은 멍청이이게 도움될 책이 뭐가 있을까요?
주변에 문학도가 남아있질 않아서 염치 없지만 질문 드립니다 ㅠ
시작부터 엄청 어려운 학자 파고계셨네요... 들뢰즈는 프로이트-라캉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어떻게 다루고 욕망을 어떻게 취급하고 하는지 역사의 흐름을 먼저 알고 보면 안티오이디푸스 이해하기 쉬울거같구용 데리다는 그냥 서양철학 전통 전체를 재해석하려고 직접 타자의 흔적에 관여하느라 고군분투하는 플레이어 그 자체라 직접 1대1읽기말고 방법이 없어보이구요(단 마르크스의 유령들 이해하려면 마르크스주의 알면 좋겠어요) 후설도 좋고 메를로퐁티를 통해서 현상학 파는게 좋을거같은데
형님 감사합니다. 프로이트랑 맑스도 읽긴 했는데 라... 라캉... 후...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그 양반을 읽어야 하는군요 ㅠ 말씀하신대로 데리다씨랑은 매번 쉐도우복싱하느라 죽어나가는 중입니다. 라캉... 결국 헤딩해야 하는 사람이었군요. 꼭 도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상학의 쌩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칸트 순수이성비판과 헤겔 정신현상학 등을 보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여기서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그냥 처음부터 포스트모더니스트 파면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적 관점도 배우고 일석이조아닌가' 싶겠지만 칸트 순수이성비판과 헤겔 정신현상학이 지금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어떤 통찰을 남겨놨습니다... 칸트는 워낙 유명해서 유튭등으로도 날로먹는 강의로 때워도 크게 문제 없지만 헤겔의 경우는 양이 방대하니 그냥 "헤겔 정신현상학의 이해" 책 보는걸로 입문해보셔요
아 두번째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헤겔! 강력한 총론 같은 느낌인가요? 일단 라캉보단 헤겔을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바로 주문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조금 더 탄탄히 다져야겠습니다.
그리고 막 데리다 들뢰즈 등이 여러 방법으로 헤겔 깔텐데 헤겔 잘 읽어보면 헤겔이야말로 진정한 포스트모더니스트나 다름없이 '모름'을 인정하는 겸손함의 정점에 이른 철학자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일 문제되는건 '절대정신'에 결국 도달한다는건데 그냥 저 믿고 절대정신의 정의에 대해선 과감하게 지젝해석을 도입하세요. "어떤것도 절대적으로 확실하게 알 수 없다"는 깨달음에 갔다는게 절대지라고 설정해보고 헤겔 정신현상학을 끝없는 자기의 진리관을 무너트리는 과정이 흔적으로 남은 책이라고 간주하면서 읽어보셔요 그럼 막연하게 배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의 통찰과도 잘 호환될거라 생각합니당
또하나로 라캉읽으실거면 (저도 요새 라캉을 1~2년전쯤부터 접하고 쭉 읽고있는데) 요새 라캉입문서 좋은책 있더라구요. 하나는 라캉은 정신분석학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목맞나) 이거부터 파서 라캉 본인의 생각보다 먼저 라캉식 정신분석학이 뭐하는 곳이고 무엇을 목표로하는지 큰 틀부터 잡는게 훨씬 이해하기 쉬울거에요
'끝없는 자기의 진리관을 무너뜨리는 과정' 정말 가려운 부분을 긁는 말씀입니다. 지젝의 책도 참고하겠습니다. 갑자기 해야 할 과제를 얻으니 힘이 납니다. 라캉의 정신분석학이라... 겁은 나는데 굉장히 궁금하네요. 형님 정말 정말 감사... 무한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라캉 더 깊이 파는것도 너무 헤딩할 필요 없이 2차문헌 좋은거 있어요 백상현 저자의 '라캉미술관의 유령들' '고독의 매뉴얼' '라캉의 루브르' 이거 읽어보고 그래도 라캉 더 알고싶으면 그때가서 에크리나 무슨 세미나7, 11, 16 등등 번역서 슬슬 접해도 전혀 안늦어요 (이미 위 4개 책을 잘 소화하기만 해도 라캉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내가 그를 호 불호 할지 대강 잘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ip가 다 다른 걸 모르고, 감사인사를 아래에 달았습니다. 말씀 주신 대로 라캉미술관의 유령들 먼저 주문하려고 합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라캉은 백상현 교수님이 유튜브에 강의영상 많이 올리시는데 쉬운것부터 보면 도움될듯? 바디우 이야기도 나옴. 근데 그게 시쓰는거랑 이어질진 모르겠넹
아 제가 여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ip가 다 다른 분인걸 이제 알았습니다. 유튜브도 찾는 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글 쓸 때, 해석학(수학 말고 철학)이 가장 유용했어요.
형님 글 쓰시는 분이셨군요! 선배시겠.... 이게 다 몇 년치 커리큘럼입니까. 넘나 감사드립니다. 무지해서 헤맸는데 ㅠ 메모하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문서로 옮겨서 프린트하는 중입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해석학도 언젠가는 읽을 수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웹상이라 불가능하겠지만, 저서를 알 수 있다면 찾아 읽고 싶은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존 카푸토의 <포스트모던 해석학> 추천드려요. 읽어보니, 해석학 전반을 이해하는 데에 좋더라구요. 데리다도 언급되니, 해석학의 맥락에서 먼저 이해해보시는 것도 나름의 방안일 거예요.
이것까지 답변을 달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바로 카트에 담겠습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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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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