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모든 고전도 잊혀질 글자에 불과한건가??
각 시대마다 번역가들이 양념한 음식을 먹는건데.
막말로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 평등 정의라는 단어조차
천년후면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 될텐데.
왜 고전고전 거리면서 매칭 안되는
고대의 단어를 지금 소환 하는거임?
고대와 지금에도 유사성이 있다는 믿음을 전파하는게
학문의 첫번째 교리라서?
현대인이 느끼는 자유와 과거의 자유가 정말 비교가능한가?
지금 당장 고대 이집트 문학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나?
과거의 것을 붙잡는 독서랑
현재를 사는거랑 너무 다른거 아니냐?
더 이상 재료가 없어서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없는 음식을 왜 부여잡고
양념질을 계속 해댈까?
각 시대마다 번역가들이 양념한 음식을 먹는건데.
막말로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 평등 정의라는 단어조차
천년후면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 될텐데.
왜 고전고전 거리면서 매칭 안되는
고대의 단어를 지금 소환 하는거임?
고대와 지금에도 유사성이 있다는 믿음을 전파하는게
학문의 첫번째 교리라서?
현대인이 느끼는 자유와 과거의 자유가 정말 비교가능한가?
지금 당장 고대 이집트 문학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나?
과거의 것을 붙잡는 독서랑
현재를 사는거랑 너무 다른거 아니냐?
더 이상 재료가 없어서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없는 음식을 왜 부여잡고
양념질을 계속 해댈까?
오늘 뭐 어디 철갤에서 견학왔냐 별 좆같은 소리를 몰려와서 해대네
그럼 씨부랄 그냥 현대서적 존나 읽으세요. 밑에 놈이랑 같이 철학 존나 집어넣은 현대소설 현대비문학 존나 보세요 아무도 안말려요
넌 네가 고전 잘 이해하고 읽었다고 확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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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근데 책 읽긴 함?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좋은 책 몇 권 읽으면서 타고 올라가다보면 자연스레 네가 말하는 사어인 그런 고대 그리스나 라틴어 고전로 닿을 수 밖에 없음.
책으로부터 그런 호기심이나 영향을 안받았으면... 얕은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름
왜 거슬러서 불분명한 길을 걸어가냐 이거지. 현대도 바쁜데. 해독하는 시간 vs 현대를 관찰하는 시간
네 말도 맞는데, 네가 그냥 평범한 노동자계층이라면 바쁜 만큼 시간이 없으니 그냥 현대 교양서나 소설만 읽어. 그것만으로 충분함. 깊이 들어갈 수가 없겠네. 전문서적은 결국 고전을 바탕으로 쓰여진 경우가 많아서. 노동계층이면 그냥 남는 시간 쪼개서 현대서적만 읽어. 괜찮음
학문은 결국 계급제 작업의 일환이란 소리군.
계급제라기 보단 역할에 따라 다른거지. 학자나 학문 연구자라는 직업이 괜히 있겠니?
너도 원하면 학문연구자해. 그게 노동자로 사는 것보다 쉽다곤 못하지만. 많은 것을 포기해야해.
그리고 [학문연구자]도 [노동자계층]에 포함됨. 이게 계급 나누기라고 생각하면 웃긴 꼴.
많이 볼수록 계급을 만든다는거지. 분류해 놓는건 우열을 가져오니까. 전문가라는 지위를 가지고 후려치는 작업하는게 현대 학자고. 과거 사제들이 했던 짓거리 똑같이 하는거 아니냐. 평민은 경전이라 불리는 책은 읽을 수준이 안된다면서. 똑같은 구조지. 교황을 숭배하던게 고전으로 살짝 방향을 튼거 아니냐. 언제나 그 부류는 기득권이었던건 틀림없고.
니 사생활에 대해 관심없지만, 한국에선 누구나 얼마든지 학문연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공부 열심히 안했으면 어쩔 수 없고. 지나간 세월을 어쩌겠어? 과거에 책 안읽다가 갑자기 읽으려니 생기는 버거움과 그 아쉬움을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로 돌리지말렴.
돌리는게 아님. 학문을 전문화한답시고 진입장벽을 높이는게 곧 계급화임. 너는 이 분야에 대해서만 입을 털어라. 누가 정했을까?? 푸코가 왜 지적했을까?
푸코를 언급하면서 고전을 왜 읽냐고 물어보면 참 할말이 없네...
취미생활에 즐거우면 그만이지 왜자꾸 의미를 찾음? 그럼 어차피 디질꺼 왜 살고 있음? 역사적으로 이름도 못 남기고 죽을 목숨 왜 붙들고 있음?
지금까지 읽히는 사멸한 고전 언어가 산스크리트어랑 라틴어 정도밖에 없을 텐데. 이 정도의 탁월한 고전을 배출하지 못한 언어는 그냥 싸그리 잊혔음. 뭐 길가메시 수메르어도 있고 고대 이집트어도 있긴 한데 이집트어는 고전이랄 게 별로 안 남아서
근데 그게 제대로 읽히고 있는게 맞음? 무식적으로 숭배하고 있는건 아닌지 어떻게 판단할수 있지?
고전 왜 읽냐고? 고전 읽고 싶으니까
고전이랑 완전히 단절된 오직 현대만의 것이 어디있길래 이런 소릴하지
왜 자꾸 과거로 가냐고. 현재도 지나가는데 고대를 가면 시간 낭비 아니냐?
어그로 좀 치노
자기자신을 일부러 낯설게 하고 곤경에 빠트리는 역할과 두번째로 과거에 대해 주체적으로 새롭게 해석할 여지가 항상 열려있으니 그 장에 동참하는게 주관형성에 매우 좋거등
디시는 시간 낭비 아니냐
적어도 고전 독서처럼 적어도 남을 내리 깔 계급적 작업은 아님. 책 좀 봤다고 남 하찮게 보는거 그거 정신병 아니냐?
하찮게 보신 분에게 가서 따지면 됩니다
재미있으니까
대부분의 현대사상이 과거 고민들과의 연속성 속에서 태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의 자유 평등 정의에 대한 관념이 천년후에 달라질수는 있지. 그런데 달라진 그 개념을 파악하려면 과거의 개념과 무엇이 다른지 비교하면서 파악하는게 가장 빠르지.
예컨대, 몇년전에 현재 살아있는 사람이 지은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었지. 그 책은 결국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가치에 대한 판단 기준의 사상들을 정리하면서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어. 고전은 필요없어라고 외치면서 그 책을 통해 전해들으면서 서양 사상사를 바라보는 사람과 그 책을 보고 호기심이 돌아 원전을 찾아 읽어보고 의미를 생각해보는 사람과 쌓는 지식과 지혜의 양적 질적 수준이 전혀 다르지 않을까?
첫째는 현대가 불현듯 생겨난 것이 아니라 고대로부터 인간들의 생각이 누적되어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전을 읽으면 현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둘째는 고전은 현대의 생각에서 일정부분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글이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그 예가 르네상스다. 고대 그리스를 통해 중세에서 벗어난.
고전을 연구하여 현대를 분석하고 미래로 향하는 단서를 찾고자 한 대표적인 인물이 니체다. 니체는 철학과 교수가 아니라 고전문헌학과 교수였다. 이처럼 고전을 통해 새로운 사고를 발견하는 방식을 계보학이라고 하고 미셸푸코의 성의 역사, 광기의 역사, 지식의 고고학 등도 모두 계보학적인 연구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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