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일기하고 아Q정전? 명작이지. 신해혁명 전후로 품어온 지식인들의 기대가 붕괴하고 연이은 혼란 속에서 좌절하는 저자의 고뇌를 생각하면 중문학에서는 인용할 가치가 있다고 봄.
근데 그 두 개말고 뭐가 있냐는 거지. 일전에 고사신편 중심으로 번역한 선집 읽어봤는데 재미는 있어도 고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했음. 차라리 궈모뤄나 청말풍자소설쪽이 더 문호의 기질이 보이더라.
난 개인적으로 루숸 문학의 수명은 1949년 중국 공산혁명을 기점으로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봄. 혹시 반론이나 다른 루쉰 작품 추천해줄 사람 있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내일>
누가 얘 쿵이지처럼 만들어줘라ㅇ...
이 덧글 읽고 술 한잔에 나물 안주 걸치러 간다
우리나라 이광수, 일본은 소세키처럼 서양소설의 현지화를 제대로 성공시킨 작가라는 느낌 아님?
그닥. 그 정도라면 청말 장회소설도 충분히 해낸거 아님?
걔 누군지 모름... 근데 걔는 누군지 모르는데 루쉰은 아니까 그게 바로 루쉰이 대문호라는 말을 듣는 이유겠지... 이광수 <무정>, 소세키 <도련님>, 루쉰<아큐정전> 이정도는 고등학교만 졸업했어도 알 수 있는거자나
결국 유명해서 더 유명해진 작가란 소리군...
나쓰메 소세키 표절작가라 일침해주신 박경리 선생께서 루쉰도 팩트폭행해주셨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