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젠 이오네스코 '대머리 여가수'랑 니콜라이 고골 '감찰관'은 진짜 웃으면서 봤다


'대머리 여가수'의 경우에는 두 부부의 대화로 시작되던 이야기가 가면 갈수록 그로테스크하게 변하고 결국엔 언어마저 무너져버리는 광경이 정말 웃겼고


'감찰관'은 그냥 코미디 그 자체였음. 특히 급하게 중요 내용을 받아쓸 메모장에 이미 적혀있는 장바구니 목록 또한 읽어버리는 장면은 GOAT 그 자체였음. 마지막 경감이었나, 그 사람의 한 마디로 마무리 지어지는 부분도


희곡이 대화만 있어서 처음 접하면 되게 어색해서 힘들지 모르겠으나 맛들리면 최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