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위를 올려다보아야 한다. 그렇기에 산시로는 저 위에 있는, 엄두도 내지 못할 미네코의 모습을 올려다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가 있는 위를 향해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촌놈 오가와 산시로는 구마모토라는 과거에서 도쿄와 학문이라는 현재로, 다시 동경과 욕망이라는 미래로 나아간다.
하지만 그리 쉽게 나아갈 수 있다면 삶의 풍파라는 것이 존재하겠는가. 그 오름과 나아감의 과정에서 산시로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길을 돌고, 또 돌며 방황한다. 그러던 사이에 언제나 위에 서 있던 존재이자 동경과 욕망의 존재였던 미네코는 어느새 산시로의 곁에 있다. 얼핏 보면 신여성이었던 미네코 역시 산시로처럼 갈림길에서 끝없이 방황하는 존재였다.
스트레이 십, 스트레이 십. 삶이란 누구나 돌고, 또 돌며 살아가는 것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