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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판본으로 읽음.
얼마전에 종종가는 극장에서 프랑켄슈타인을 상연해서 인상깊게 봐서 원작 소설에도 손이 가서 읽었음.
처음에는 생각보다 문장이 너무 감정과잉에 낭만주의의 촌스러움이 느껴지는 인물 설정 등에 당황했는데
불가능한 지식에 대한 도전을 후회하면서도 갈망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은근한 광기를 드러내는 것 하며
괴물이 처한 근본적인 불행함과 구제불가능성으로 인한 죄악화와 그로 인한 더 깊은 고뇌와 고통
둘의 비장하면서도 멜로드라마적인 최후
는 대단했다.
이걸 18살에 썼다니 진짜 논리적이고 이지적인 천재얐다...엄마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라며? 그 엄마에 그 딸임 듯.
존나 잘 쓴 책 앞에 작가의 성별은 의식조차 안되더라. 진짜 대단한 작품임. 난 괴물이 작가 본인의 모습처럼 읽히기도 했음.
지금 나와도 놀라운데 그시절에 그 나이에 천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