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서구문학(중심부문학)-남미문학(주변부문학)의 관계와 같다...
이전까지의 아싸서사가 인싸 시점에서 바라본 아싸의 이야기였다면,
내청코는 아싸 시점에서 바라본 인싸 얘기를 다룸.
이게 뭔 얘기냐면,
기존 서브컬쳐의 기본도식은 시크한 쿨찐 아싸, 혹은 모종의 이유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소심찐따가 착한 인싸들을 만나 갱생하는 이야기,
즉 인싸가 아싸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인데,
반대로 내청코는 비뚤어진 인싸들이 비뚤어진 하치만을 만나 갱생 당하는 내용임. 여기선 아싸인 하치만이 인싸들을 변화시킴.
요컨대 아싸도 인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싸도 인싸를 분석하고 치료(?)할 수 있다
라는 다소 참신한 기법을 도입한 것.
근데 이게 문제가 뭐냐.
다른 작품의 디폴트가 '친구 많이 사귀기=올바름'이라면,
내청코에선 '친구 많이 사귀기=죄악'으로 전도돼버린다.
하치만이 말하는 "진심"이야말로 가장 기만적인 장치인데, 정말 어렵게 아주 간신히 구할 수 있는 "진심"이 있어야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거임.
"씹 그냥 대충 좀 원만하게 두루두루 사귀면 안 되냐?" 이런 당연한 생각하면 대가리 텅텅빈 인싸 취급 받아서 매도 당하는 게 내청코의 디폴트임.
사실 하치만이 인싸기만자인지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님. 어차피 작가가 만든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불과해서...
정말 중요한 건 하치만의 사고방식 속 숨어 있는 뒤틀림과 그 뒤틀림에 넘어가버린 순진하고 어린 오타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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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인진 모르겠지만 동의합니
나도 내청코는 비틱 기만이라고 생각해서 별로였는데 봇치 더 락은 보고 PTSD 왔음ㅋㅋㅋ
솔직히 본문은 안 읽고 히토리 짱 기엽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