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스타일로 쉽게 설명해볼게.


문학이란게 뭐냐?


정답


구라다.


휴머노이드의 언어가 발달한 것도 구라 때문이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가 뭐겠냐?


섹스 때문이다.


이걸 못깨달으면 평생 문학교 신자가 되는거고


이걸 깨달으면 구루가 된다.


예술은 구라다라고 말한게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종원?


아님말고.


아무튼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마광수 선생이야 말로 시대를 앞서간 작가다.


가령, 선생은 우리나라 수능교육이 <춘향전>의 주제를


'여자의 절개'라고 가르친다는 것을 비판했다.


<춘향전>은 사실 춘향이와 이도령의 섹스파티에 대해 쓴 글일 뿐만 아니라


춘향이는 용감하게 야한 여자라고 정의한다.


얼마나 핵심을 찌르는 지적이냐?


대한민국에서 정규교육이란


감염된 컨맨더센터나 마찬가지다.


거기서 찍어내는건 단 하나다.


감염된 테란.


5개의 다양성 중에 단 하나의 선택지만을 강요받고


마침내 그것을 정답이라고 믿게 되는


생각도, 사고도, 관점도 전부 획일화되어버린


그렇게 해야만 비로소 우등생으로 졸업이 가능해지는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교회의 자화상인 것이다.


춘향전은 정말로 여자의 절개를 가르치는가?


수능을 볼때 춘향이가 섹스파티에 갔다는 문항을 찍으면


(애초에 그런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는 것 조차도 모순이지만)


독붕이들은 바로 낙제생이 될 것이다.


마광수는 우리에게 진실의 문을 열어준다.


하나 더 말해볼까?


지금껏 대한민국에 두 명의 마광수는 없었다.


마광수 오직 한 사람 뿐이었다.


그 사람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