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뮈의 말대로 연극 파트에 있는 말인데 괴테도 시리우스의 입장에서 매우 짧은 시간일 것인 만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에는 기억에도 남지 않을 것이고 그의 작품은 후대의 고고학자에 의해서 그저 우리 시대의 증거물들로 이용되고 찾아질 것들에 불과할 것이라 함


그렇다면 우리는 왜 노력을 해야하지?

당장 서울역에 가서 디1비누워 자거나 집에서 아무 일도 안하고 나라에서 주는 돈만 받아먹고 사는 것과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학문적으로 업적을 세우는 삶이 결국엔 아무런 차이도 없다면 왜 노력을 해야하지?


전체적으로 대충 간추리자면 현실을 직시하고 속지말라는 내용으로 나는 이해했는데

기독교적인 하느님나라나 영원한 삶이라는 게 증거가 없는데 왜 믿냐는 말이지

근데 어떤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아예 없던 분야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삶은 기본적으로 그런 망상과도 같은 믿음과 함께 시작이 이뤄졌다 할 수 있지 않나?


까뮈라는 사람도 마냥 재밌어서 책을 읽었고 공부하다보니 시지프 신화라는 책까지 쓰게 될 정도로 발전한 것이 아닐 것이잖음

그런 행동과 현재가 쌓여서 어떤 미래가 생겨날 것이라고 그렸을 것이 아닌가?


근데 그런 미래가 약속된 것도 아니었을 것이고 만약 그런 미래를 그리지 않는 것이 부조리함을 직시하는 것이고

시리우스의 입장에서 모든 것이 덧없다는 것이 그런 부조리함의 근거라면

왜 서울역에 가서 디1비 자지 않고 나는 시지프신화를 읽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