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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한줄평을 남기자면
수학자가 본 예술과 인공지능
그러나 특출난 통찰이 있는 책은 아니다.
정도가 될 것 같네.
이걸 읽은 이유는 그냥 집혔기 때문임
나름 재밌어서 다 읽었음 그럼 이제
목차를 보자
제1장 기계가 정말 창조적일 수 있을까?; 러브레이스 테스트
제2장 창조력 창조하기
제3장 제자리에, 준비, 출발(go)!
제4장 알고리즘, 현대 생활의 비법
제5장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제6장 알고리즘의 진화
제7장 수학으로 그림 그리기
제8장 대가에게 배우기
제9장 수학이라는 예술
제10장 수학자의 망원경
제11장 음악, 그 아름다운 수학의 멜로디
제12장 작곡에도 공식이 있다면
제13장 딥매시매틱스
제14장 언어 게임
제15장 인공 지능이 들려주는 이야기
제16장 우리는 결국 교감을 원한다
사실상 이 책은 4가지 파트로 나눠져있다 보면 됨
1. 바둑
바둑에서는 알파고와의 대전을 중심으로 실감나게 전개하며
수학자로써 체스가 인공지능 딥블루에 의해 지배될 때
놀랐지만 자신이 수학과 비슷하다고 비유하던 건 바둑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알파고땜에 놀라서ㅠㅠ 팔다리가 오들오들 떨린다는 거
여기서 볼 건 사실상 거의 없기에 이정도만 하고 넘어가자
2. 미술
미술의 경우에는
사실 수학자가 왜 다루는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수학은 ㅈㄴ 아름다운 학문이니까 내가 해도 상관없어!
라고 하면서 시작하는데
다루는 내용은
다 적을 수가 없어서 인상깊었던 것들만 하자면
그림 그리는 바보, 미술 평가 AI, 넥스트 램브란트 프로젝트임
그림 그리는 바보의 경우엔
그날 그날 뉴스를 찾아서 그 뉴스에 담긴 감정에 대해서(슬픔, 외로움, 두려움 등등)
미술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게 인상 깊었음
이게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 사람들도 많을 텐데
흔히 말하는 컴퓨터 예술은 의도가 없다는 점을 보완한
화가 플젝이라 좋은 생각인듯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전시회도 열었다.
미술 평가 AI의 경우엔
미술에 대한 평가 자료들을 집어넣고
여러 미술 작품들을 엮고 엮어서
어떤 미술 작품이 등장했을 때 다양한 요소로 평가하는 AI임
(자세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치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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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말 필요없고 피카소 작품 넣었을 때 개추 눌렀대.
인공지능한테 인정받은 피카소
피카소가 살아있었다면 이걸 좋아했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
뭐 그래도 창작물에 기생해서 돈 벌려는 비평가보다 뭐
순수히 비평만 하는 AI가 나은 것 같기도 하네.
이제 마지막 넥스트 램브란트인데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램브란트는 진짜 허슬러라서
유화·수채화·동판화·데생 등을 포함하여 2천여 점을 그렸음(출처 위키백과/꺼무위키 아님)
이중에서 초상화만 뽑아와서(놀랍게도 300점 넘는다 ㄷㄷ)
학습 계속 시켜서 만들었더니
누가 봐도 램브란트로 착각할 수준의 그림을 만들어 냄
이 파트 끝내기 전에 잡다한 거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잭슨 폴록 다들 알지?
 잭슨 폴록 - 경향신문](/media?src=http://img.khan.co.kr/news/2012/09/07/l_2012090801000723300067301.jpg&board=reading&pid=456519)
이런 거 만드는 사람
이 사람이랑 비슷하게 사각형 랜덤하게 분포 시켜서 작품 만드는 걸
서펜타인 갤러리 가서 보고나서
가능한 경우수를 직접 계산해본 내용
정도의 경험담을 상세히 적어놨음
갑자기 여담이긴 한데
현대 미술 보면 작품 만드는데 드는 비용보다
작품 전시하고 광고하고 해설하는데 드는 비용이 더 많은 것 같냐 왜...
물론 현대미술 좋아한다.
3. 음악
음악 쪽은 딴거 다 별로인 것 같고
재즈 만드는 ai 관련한 거하고 에미(emmy)새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재즈는 이봄이라는 ai가 한국에도 있기에
연주 대결하는 영상 하나 보는 걸 추천하고 넘어가고
에미는 바흐 풍 음악을 작곡하는 ai로 이 부분에서
더글러스 호프스태터가 입갤함

바로 이거 쓴 놈.
안 읽어봤지만 에미가 바흐풍 곡 만들어내는 거 보고
너무 놀라서 입이 안 다물어졌다고 하더라
뭐 사실 음악은
일종의 수학과도 같은 거니까
이런거 보면
참 인간이 대체 나중엔 뭐 하고 살아야 하는 건지
회의감이 들긴 한데
걍 망치로 깨부수면 되니까
4. 수학
수학자니까 당연히 이 파트가 메인임
물론 ai관련해서는 특별한 지식이 있다고 보긴 힘든 사람이라 경험담으로 때워 넣었긴 하지만
그래도 과거의 케케묵은 사건들 보단
최근 사건들을 다뤄주고 있음(사실 수학관련 ai나 플젝이 많이 없긴 했어)
여기선 미자르 프로젝트가 가장 재밌음
미자르 프로젝트가 대체 뭐냐?
수학의 정리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게 가공하는 것임
한 69가지가 현재까지 가능하다고 함(물론 대표적인 것들)
이걸 잘 연구하면 실제로 ai가 어떤 정리를 만들고
증명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함
그럼 여기서 끝
사실 더 내용이 나오긴 한데
필요없는(실패, 놀랍지 않음, 노잼)내용은 걸렀다.
ex. 보트닉, 소설 관련 ai 다수, 체스
재밌게 봤으면 꼭 책 사
지말고 도서관에서 보는 걸 추천한다.
굳이 소장 할 필요까진 없는 책인 듯
그래도 간만에 정독해서 기분 좋네
책 읽어야 하는데 맨날 안 읽음
다음 리뷰? 가십거리?는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
이고 ㅈㄴ 여성 여성 거리는 책인데
페미까지는 안 가서(물론 페미끼가 없진 않음, 오디오 클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청취자 새끼들이 여성이었다면? 남성이었다면? ㅇㅈㄹ 하고 있음)
특히 이수정은 피해자의 아픔에만 중점을 두고 대화해서
계속 페미쪽으로 튀는데도 원하는 페미 사상 주입으로 못 가니까
줄타기 하는 게 재밌음
그럼 이만
흡입력 하나 만큼은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저자가 쓴 소수의 음악 거의 인생책급으로 재밌게 봤는데 사야겠누
역시 수학자는 수학책이 맞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