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한자의 기원은 갑골문에서 시작하는데
얼마나 그 기원의 뜻을 잘 간직하고 있을까?
民은 원래 눈을 칼로 찔러 실명시켰다는 의미에서 노예를 뜻했다고 한다.
그럼 지금 국민여러분~하고 말하는 사람은 한자의 의미를 잘 알고 쓰는 것인가?
아무도 국민여러분이라는 말을 듣고 저 새끼가 날 노예라고 불렀네? 하고 화내지 않는다.
현대의 한국인은 국민, 인민, 시민, 주민 등의 단어에서 '민'이란 주로 대중적인 사람들, people정도의 의미를 떠올린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民은 생각도 안한다.
'민'은 이미 한국어에 편입되어 의미를 갖고 있는 형태소고 더이상 한자民에 얽매이지 않음.
나중엔 그 의미가 변할수도 있겠지 마치 위에서 예시로 든 인민이 이념대치의 최전선에 있었던 한국 역사의 특성상
그 용례가 대단히 제한적으로 변한 것처럼 말이야.
누가 아냐 100년 후엔 다 피플이니 시티즌이니 하고 국민 하면 구시대 틀딱들을 뜻하게 될지
아무튼간에 그래서 한자 쓰는 사람들은 갑골문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래서 나도 간체자 맨 첨엔 거부감 가졌는데 이것도 결국 한자의 역사가 될 거라고 생각이 바뀌었음. 어차피 대만이랑 홍콩이 번체자는 잘 보존하고 있기도 하고 나중에 역사가 선택을 하겠지 간체자든 번체자든. 근데 번체자로 교육과정 마친 사람으로서 중국어 서적 읽는데 애로사항이 많긴 함 ㅋ
해석이 그렇다 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