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독서 입문을 쉬운 책으로 하는 게 반드시 옳다고 생각 안함.
나도 어릴 때는 독서 좋아해서 대부분의 세계명작 축약본으로 된 어린이용 세계명작? 이런 것들 대부분 읽고 학창시절 내내 독서에서 손 놓고 살았었음. 근데 군대 가게 되고부터 독서에 취미 붙이기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시작한 책이 사르트르 구토였음. 실존주의가 잘 맞아서 존재와 무도 깡으로 읽고 카뮈 전집까지 읽었었음 ㅋㅋㅋ 그러면서 플라톤 칸트 헤겔 니체 하이데거 등등 철학자 책도대표작 겉핥기도 했고, 아도르노, 데리다, 발터 벤야민 같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저자들도 접했고.
특히 소설은 차력소설(장편 내지 대하소설)은 무조건 시간 남을 때 읽는 거 추천함. 대표적으로 시간 남는 게 군대지만... 율리시스, 소리와 분노, 돈키호테, 죽음의 한 연구, 전쟁과 평화 등등 지금 읽으라 그런다? 칼들도 협박하지 않는 이상 못 읽음.
저런 소설들 접하고 나서야 개츠비, 노인과 바다, 서머싯 몸, 셰익스피어 같이 비교적 가벼운 소설 읽으니 아만보가 되는듯.
쨋든 독서 입문작 추천해달라는 글 간간이 보이는데 어렵다고 도전 안 하지 말고 일단 깡으로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임! 두려워하지 말고 읽어보고 싶은 책 읽자!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책들 모음
흥미를 느끼기 전까진 쉽고 관심있는 책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함 ㅎ
그렇게 아다리 딱 맞는 케이스가 몇 되겠음 - dc App
어릴때 읽었던 명작 전집 대부분 원작 분량의 반도 안되는 축약본인거 알고 진짜 스포당한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