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덱거의 개념 중 Ge-stell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한국어 번역으로 "닦달" 이나 "몰아세움" 으로 번역하는데요,
(그 외에도 모두세움, 맞춰 세움, 빚어 세움 등)
이 단어가 사용되는 의미는 하이덱거가 모든 세계상을 과학기술의 상으로 집어삼키려는 과학기술화 문명을 비판하기 위해 고안한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frame, enframing 같은 단어로 사용되는데요.
즉 자연을 인간의 필요에 의한 부품으로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은 인간을 Ge-stell 한다. 와 같이 쓰입니다.
한국어 번역인 닦달한다, 몰아세운다 등도 영어 번역인 프레임 씌운다 와 같은 번역도 좋아보이는데요, 오늘 Ge-stell 의 불어 번역이 선박조사arraisonnement 라고 하더라구요.
엥? 왠 선박조사? 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선박조사는 특정한 언어 사용으로 장르들을 일괄적으로 "한 배에 태우"고 그 배라는 틀에서 "조사하려한다" 라는 의미에서 쓰인 표현이다.
이렇게 보면
자연을 인간의 필요에 의한 부품으로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은 인간을 한 배에 태워 조사(검사)하려 한다.
가 됩니다. 과학의 기초 가치는 실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조사" 니까요. 꽤 재밌는 초월번역 같네요.
문득 각 나라 하이덱거 번역어들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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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가 존재와 시간에 나오나요, 아니면 기술에 관한 물음에만 나오나요?
저는 서광사 <기술과 전향> 이랑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157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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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창 신간 떡밥1
재밌게 번역했네 원래 프랑스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