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나는 스무살이었고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라를 잃었지만
꿈을 얻었다.
꿈을 가졌으니
다른 것은 상관없었다.
일도 기도도 하지 않았고
새벽녘에 낭만적인
개들 옆에서 공부를 하지도 않았다.
꿈은 내 영혼의 빈터에 살았다.
열대의 어느 허파 깊숙한 곳,
어스름이 짙게 깔린,
목제 침실.
이따금 나는 꿈을 찾아 내 안으로
돌아가곤 했다: 액상의 생각들로
영원화한 조각상,
사랑 속에서
몸을 뒤트는 하얀 굼벵이.
고삐 풀린 사랑.
다른 꿈 속의 꿈.
이윽고 악몽이 내게 속삭였다: 넌 성장할 거야
고통과 미로의 환영을 뒤로 하고
넌 잊을 거야.
그러나 그 시절에 성장하는 것은 죄악이었으리라.
나는 말했다, 난 낭만적인 개들과 여기에 있어
그리고 계속 여기에 머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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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네
다른 수록작도 읽을 만한가 시 잘모르는데
다른 수록작들은 그렇게 기억에 남은 게 없어서 덥썩 추천은 못해드리겠써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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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수업 한 시간 뚝딱이네 - dc App
동성애코드 시가 좋았던거 가틈